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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마 May 19. 2024

2024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5월 3주차

2024.05.13~05.19

일주일만 포기하자고 생각했다


포기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내가 헛된 꿈을 꾸고 있던 건 아닐까. 일주일만 놔버렸다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생각했다. 일요일에는 청소년 수업을 마치고 집에와서 낮잠을 때리고 저녁 산책을 나섰다. 어느새 여름이 왔는지 나무마다 풀잎이 달려있더라. 자연은 자연스럽게 때가 되는 것을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공원에서 쉬다가 돌아왔다. 다음주는 포기한 나를 자학한다거나, 오지 않은 불안한 미래에 고통받지 말고, 그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꽉찬 일주일을 만들어보자고.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2020(2014)


지금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까. 태극기로, 고작 그걸 감싸보려던 거야. 우린 도륙된 고깃덩어리가 아니어야 하니까, 필사적으로 묵념을 하고 애국가를 부른 거야.


그 여름으로부터 이십여년이 흘렀다. 씨를 말려야 할 빨갱이 연놈들. 그들이 욕설을 뱉으며 당신의 몸에 물을 끼얹던 순간을 등지고 여기까지 왔다. 그 여름 이전으로 돌아갈 길은 끊어졌다. 학살 이전, 고문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________

✅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1980년 5월 광주엔 사람이 있었다.

앞으로도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사람다운 방식으로 그려낸 소설.




2. <울트라러닝>, 스콧 영, 비즈니스북스, 2020


-

직접 하기를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그저 잘하고 싶은 그 일을 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

직접 하기를 강화하는 마지막 방법은 도전을 늘리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

어떤 아이디어가 전혀 이해되지 않거나 약간 이해했지만 그것을 더 깊이 있는 직관으로 바꾸고 싶을때 사용할 수 있다.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1. 종이 한 장을 꺼내 이해하려는 개념이나 문제를 위에서부터 쭉 써 내려간다.

2. 그 아래 공간에 누군가에게 가르치듯이 설명을 해본다.

    a. 그것이 개념이라면, 그 개념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본다.

    b. 그것이 문제라면, 어떻게 풀지 설명한다. 그리고 풀이 과정이 어째서 타당한지 스스로 설명해본다.

3. 벽에 부딪혔을 때, 즉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정답을 도출하지 못했을 때는 책, 공책, 교사, 참고 자료 등으로 돌아가 답을 찾는다.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 알고 있다는 착각'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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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 박문호 선생님 추천을 보고 읽은 책. 이 책도 추천 영상까지가 딱 좋았다(요약 굉장히 잘하시는듯;;) 말 그대로 단시간에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의 메타학습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와 기간을 설정 후 단기간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게 울트라 러닝의 핵심이다. 학교 교육과 다른 점은 '자기 주도'에 있다. 간접적으로 남이 정해놓은 커리큘럼이나 가장 효율적인 길로 공식에 맞춰 나가는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배울지, 얼마나 배울지, 언제까지 배울지 다 설정하고 그것에 맞춰 능동적이고 직접적으로 배운다는 게 핵심이다.


이걸 단기간에 성취했어! 하고 자랑을 하기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인생과 내 영혼에 꼭 필요한 것을 배우라는 메시지도 좋았다.

저자가 바란건 MIT 학위가 아니라, MIT의 컴퓨터 공학이라는 공부 자체가 목적이었다니까. 나도 누군가 보이기 위한게 아니라, 내 일과 내 삶에 도움되는 것을 콕 찍어놓고 공부를 파볼 생각이다.


내 경우에는 그것이 문학이고, 6개월 동안 원고지 3000매 작성/공모전 응모 + 한국소설 50편 리뷰+분석(@eyoma_note 이 채널에 리뷰는 실시간으로 기록 예정)이 될 예정이다. 조급함이 나를 망쳤다. 차라리 기간과 목표를 정해놓고 나아갔다면 달라졌을 텐데 싶기도 하다. 이 6개월이 끝나고 무엇도 이루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나에겐 3000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원고가 남을 테고, 50여권의 독서가 쌓일테니 말이다.


바로 시작하자




3. <부는 어디서 오는가>, 월리스 와틀스, 포레스트북스, 2022


-

하나,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원래의 상태로 우주 공간 사이로 스며들고 침투하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

둘, 이 무형 물질에 생각이 깃들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형상으로 만들 수 있다.

셋, 인간은 형상을 생각할 수 있다. 무형 물질에 그 생각을 각인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사물을 창조할 수 있다.


-

과학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려면 경쟁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부의 공급량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하지 마라.


-

실패하는 이유는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너무 많은 일을 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는 충분히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마음속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그리고 확고한 믿음과 목표를 가지고 그 그림을 마음속에 고정해야 한다. 날마다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되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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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마 노트

도서관 서가를 배회하다가 발견한 책.

시크릿, 끌어당김류 책인데, 그냥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라,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지도록 의도를 갖고 효율적으로 매일을 살아라가 메시지다.

나는 바라지 않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건 틀린 것 같다.

생각을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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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중인 책들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푸른 살>, 이태제, 북다, 2023




본 웹소설/웹툰

: 이번 주는 없다.


보는 중인 웹소설/웹툰

* -ing는 기록만 간단히

: 마세돌 단행본이 도착했다 히힣



본 영화

: 이번주는 없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브레이킹 배드 시즌 1>(2008)

: 한 4화에서 더 나아가질 않네...


2. <괴수 8호>(2024)

: 괜찮은 코믹 시리즈를 찾은것 같다.


본 콘텐츠

: 이번 주는 없다.



기타 기록

: 싹 지우고 리뉴얼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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