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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마 Jun 16. 2024

2024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6월 3주차

2024.06.10~06.16

허용하는 마음

내 자신에게 풍요와 행복을 허하라.

그리하겠다.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 <용의자들>, 정해연, 위즈덤하우스, 2024


-

그대로 휴대폰을 집어 던졌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거칠한 손바닥이 피부를 긁었다. 자기들이 뭘 아는가. 도대체 우리의 삶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안다고 이런 말들을 지껄이는가.


________

✅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누가 유정을 죽였을까'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대사 한 마디, 행동 하나까지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하는 이야기.

진범이 밝혀지고도, 씁쓸함이 마음을 채우는 이야기.


재미가 필요한 당신, 여름날 손에 땀을 쥐는 추리의 묘가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



2. <일만 번의 다이빙>, 이송현, 다산책방, 2023

세상에는 설마 했던 일이 계기가 되고 시작이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설마'는 어떤 면에서 보면 우연이나 운명과 한끗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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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두려움과 자기혐오는 언제고 찾아온다.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불안은 있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 그런 도망가고 싶은 순간들 앞에서 두려움과 자기혐오를 이겨내고 한 걸음 나아가려는 사람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평형 선수를 하다가 기재 코치의 눈에 들어 다이빙 선수가 된 무원은 늘 불안하다. 자신은 재훈처럼 에이스도 아니고, 은강처럼 우아하게 다이빙을 하지도 못한다. 와중에 아버지는 사업이 망하고 가출하고... 뭔가 되어가는 것 같긴한데 자신이 없다.


무원만 그런 건 아니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구본희는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돈'인 친구. 몰랐던 사실이지만 그가 돈돈돈 하게 된 건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나와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모든게 완벽해보이는 재훈은 또 어떠한가. 자기 자신의 욕망은 없고, 부모의 자아실현에 매여있다.


모두가 슬럼프 속에서도, 받쳐주지 않는 환경 속에서도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서 한 발자국. 그래도 내일을 생각하면서 또 한 발자국. 단단해지는 아이들의 마음처럼 속된 말로 대가리 꽃밭류의 긍정주입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관계판타지로 이야기를 그려내어서 이 책이 좋았다. 여러모로 용기를 얻은 책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이빙부 친구들 셋과 약수터 할아버지가 함께 떡볶이를 먹는 장면. 진정한 응원의 힘, 편견 없는 관계의 건전함이 참 좋았더라는.



보는 중인 책들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편지 가게 글월>, 백승연, 텍스티, 2024

2.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문학동네, 2018



본 웹소설/웹툰

: 이번 주는 없다.


보는 중인 웹소설/웹툰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2024)

: 연재 다시 시작해서 조금씩 아껴서 보는 중! 



본 영화

: 이번주는 없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브레이킹 배드 시즌 1>(2008)

: 한 4화에서 더 나아가질 않네...


2. <괴수 8호>(2024)

: 괜찮은 코믹 시리즈를 찾은것 같다.


본 콘텐츠

: 이번 주는 없다.



기타 기록

: 싹 지우고 리뉴얼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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