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소설]벤야멘타 하인학교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본격 아무말 대잔치!

by 이요마
8954609082_f.jpg 벤야멘타 하인학교(1908)

*간단 메모

ㅡ 기린책방 선정도서.(후후 내가 고름.)

ㅡ 연연의 표현에 따르면 '아무 말 대잔치.'의 향연

ㅡ 나는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한다. 사건은 1도 없이 흐지부지 지가 하고싶은 말을 쏟아내는. 184페이지 소설에 유일한사건은 170페이지 쯤이나 되어야 나온다. 나머지는 궤변과 통찰, 다시 말해 상쓰러운 말로 개소리 한 마당이란 소리다.(중간에 헛소리 그만해야지나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있담. 하고 직접 쓰기도 한다.)

ㅡ 그래서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든 내용이 이러나 저러나 이상한 말이니까 아무대나 읽으면 되는 묘한 책이다.

ㅡ 그런데 책의 가장 큰 매력이 그 '맥락없음'에 있다. 의미없어 보이는 아무 말 사이에 가슴에 훅 들어오는 통찰이 하나씩 박혀있다. 마치 읽을 사람만 읽어보라는 그 도발이 정말 좋다.

ㅡ 비관적이면서 긍정적이고 귀족이 싫으면서도 좋고, 친구를 좋아해서 괴롭히고 친구가 그것때문에 화를 내는 것을 즐기는 '이해'해서는 안 되는 존재의 이야기.

ㅡ 기린책방 업로드는 아마도 담주에 할듯. 훼훼훼

ㅡ 가방에 들고다니면 뭔가 독서 레벨이 높아보이는 효과 얻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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