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그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학수 Jan 02. 2023

만년필 잉크 똥 닦기

물에 담가서 헹구기


새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만년필 청소를 한다.

속을 비워내면 뭔가 새로워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묵은 한 해를 이렇게 쉽게 비워내도 되는가 싶지만 막상 뭐부터 할까 고민하다 이걸 꺼내 들었다.

매일매일 뭔가를 그려야 한다는 고민만으로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뭐가 그려질지는 알 수가 없다.

그냥 가보자.



올해 첫 그림인데 만년필 똥 닦는 그림이라니...

이런 것도 그림이라면 모두 다 예술가다.

근데, 만년필 똥은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네.

드라이로 말려야 하나?

모르겠다 나도.


매거진의 이전글 사는 게 다그런 거지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