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살이
벌레 때문에 공부방 창문을 못 연다기에 가봤더니 창문틈 안으로 수많은 날벌레들이 죽어 있었다.
물에 적신 휴지로 깨끗이 청소하고, 배수구에 방충망을 잘라 붙였다.
이전보다 훨씬 덜 들어온다며 딸들은 박수를 쳤다.
"이런 날벌레들은 약과야, 매미보다 큰 바퀴벌레도 있어."
"걔네들은 날개가 있어서 막 날아다녀."
그랬더니, 아빠 또 뻥친다며 코웃음을 친다.
그런 바퀴벌레를 발로 밟으면 쿠키 부서지는 소리가 났었다고 하면 믿을까?
"야, 이 MZ 녀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