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아름다운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너무나도 많아 금방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고
다른 하나는 손만 대면 금방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투명하고 순수한 이곳 아이들의 눈망울이다.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너무 커서 왠지 슬퍼지기도 하지만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볼 때
흘러나오는 감탄사 같은 것이
마음속에서 연발됨을 느낄 수가 있다...
<이태석 신부님 글 중에서>
<꿈의 대화>
이범용, 한용훈 노래
땅거미 내려앉아 어두운 거리에
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
너의 마음 나를 주고
나의 그것 너 받으니
우리의 세상을 둘이서 만들자
아침에 꽃이 피고 밤엔 눈이 온다
들판에 산 위에 따뜻한 꽃눈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석양이 질 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덕에 올라
나지막이 소리 맞춰 노래를 부르자
작은 손 마주 잡고 지는 해 바라보자
조용한 호숫가에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의 나무집을 둘이서 짓는다
흰 눈이 온 세상을 깨끗이 덮으면
작은 불 피워놓고 사랑을 하리라
네가 제일 좋아하는 별들이 불 밝히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에 마주 앉아
따뜻이 서로의 빈 곳을 채우리
내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에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