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와 비실체, 찰나와 영원
잘 나가는 유명 인사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
뭐하나 모자란게 없는 인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전 세계 1%의 삶을 사는 그들은 때때로,
마약, 음주운전, 폭행, 약물중독.. 에 휩싸여 곤란해지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
신기한 일이 일반인 보다 심지어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 그 누구보다 저러한 방황의 행동들이 훨씬 잘 목격된다는 것이다.
무엇이 부족해서일까?
성공궤도를 달리는 사람들도,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도,
'성공', '행복' 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는 다들 다르다. 그 어떤 정의가 누군가에게 성공이든 행복이든,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란 뜻이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실체와 비 실체가 함께 이루어진 개념이어야 한다.
많은 돈을 벌고, 멋진 차를 타고, 궁전같은 집에서 사는 것.
그것이 성공이고 행복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서 결국에 이 것들을 이루어 내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차치 하더라도,
적어도 내가 성공과 행복을 위해 이루어야 하고 (주로 사야하고), 가져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명확하고 손에 잡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성공과 행복의 척도가 명확하고 간단하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고, 약물을 투입하고, 자살을 하는걸까?
비실체가 함께 오지 않아서이다.
비실체적인 자존감, 사랑, 안정감, 평화 같은 것들로만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절대로.
한때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나 아닌 어떠한 사람은 그렇게 살고 있지도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며, 그 사람들 마저도 일정한 실체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자식을 낳는 것. 배부르게 먹을 식량이 있는것 등..
결국은 욕구의 피라미드에서 한 두단계 낮은 레벨의 물질과 생활환경을 요구한다 뿐이지 결국은 실체의 성공과 행복도 그들에게 중요한 요소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실체적인 그리고 비 실체적인 성공과 행복의 요소는 내가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하였는가에 따라서 그 투입비율과 가중치가 결정된다. 모든 사람의 삶과 그 방식은 존중되어야 한다. 다만 내가 원하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무조건 남을 쫓으며 살기보다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결정한 나의 삶은 결코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삶이다. 실체적인 것을 이루면서 언제나 조금씩 매일매일 비 실체적인 것들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삶이다. 나는 그래야 행복한 사람이다.
세상이 바라보는 나를 멋지고 존경할만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명예와 돈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나의 내면의 안정과 나를 돌보는 시간들을 확보하고 언제나 나의 중심이 내 안에 있는 삶을 살고자 매일 고군분투한다.
돈이 많아서도, 명예가 높아져서도 가질 수 없는 안정감과 자신감은 비실체적인 성공이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일벌레처럼 살아서 모든 걸 다 돌보지 않고 내팽겨치는 일은 없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다.
내 생활 패턴이 우울했던 때를 벗어나 조금씩 자리가 잡히고 있는 느낌이다.
먹고,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라는 의사말이 너무 단순하고 뻔한 말이었지만 너무 큰 도움과 진리를 받았다.
일과 공부와 운동, 세 마리 토끼가 항상 나에게는 이슈였다.
일, 공부, 운동이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면, 셋 다 나에게 실체적인 그리고 비 실체적인 성공의 요소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의 요소도 주기 때문이다. 행복이 찰나라고하면 성공은 영원이다.
남들이 기억하는 나의 성공과 성취는 찰나일 수 있지만,
내가 기억하느 나의 성공은 영원처럼 가슴에 남는다.
그 이유는 그 찰나의 화려한 성공을 위해 내가 기울였던 노력과 고생들은 남들이 볼 수 없는 무기가 되어 내 뼈에 새겨지고, 그러면 영원의 깨달음을 얻게된다.
하면 되는구나, 불가능은 없구나, 나는 마음 먹으면 이루는 사람이구나 등..
이러한 깨달음은 영원으로 남아서 다음 번에 또 그 다음 번에 내 삶의 많은 미션들을 마주했을 때 비실체적인 힘이되어 영원으로 남는다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찰나의 습관과 노력이 연속되어야 거대한 영원이 된다는 것이다.
그냥 오늘 하루, 내가 하기로했던 한가지, 그것들을 연속해서 하다보면 영원의 스킬이 된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꽉 차지 않아도 된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밖에 나가서 뛴 것, 다 채우지 못해도 된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편 것, 다 채우지 못해도 된다.
다만 매일같이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하는 것.
크게 복잡하지 않고 나의 모든 루틴과 경로를 단순하게 하는 것.
그것이 내 비실체의 비결이 될 것이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