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인장을 강하게 찍은 남북 스릴러
"남북 핵위기를 다룬 <강철비>는 웹툰의 분절과 영화의 전개, 진중함과 가벼움, 영화적 상상력과 현실의 반영, 재미와 담론이 줄다리기를 펼친다. 할리우드의 냉전스릴러를 연상케 하는 면모도 있다. 다소 전개가 복잡하지만, 이정도면 재미와 깊이란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다. 여성 캐릭터의 활용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공조>가 남북을 브로맨스로 다뤘다면 <강철비>는 정치적 인장을 강하게 찍었다. 서로 다른 접근이 흥미롭다. 우리가 남북 관계를 상반되게 보듯 말이다."
2017년 12월 1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
<강철비> 언론배급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