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결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복합? 복잡!

by 글도둑

나는 나름 다양한 곳에서 일했다. 사무직부터 환경 미화까지 극에서 극을 내달렸다. 지금은 카페에서 일한다. 카페에서 일하면서 내가 받아본 다양한 결제 수단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처음으로 접하는 것은 POS일 확률이 높다. 주문을 포스팅하고 결제를 하는 장소. 여기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맨 처음 일을 했던 곳은 백화점 푸드코드에 있던 베이커리 카페였다. 그곳에선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그리고 카드를 받았다. 주로 카드와 백화점 상품권이 많이 사용됐다. 상품권은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현금으로 돌려줬다. 이때만 하더라도 결제 수단이 3가지였다.


그다음 일했던 곳은 키즈 카페였다. 그곳에서는 어린아이의 코 묻은 돈을 노린 각종 사행성 뽑기가 잔뜩 배치되어 있었다. 보통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이 들어있었다. 한 번에 천 원이었고 오백 원짜리를 두 개씩이나 넣어야 1번 뽑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는 주로 현금과 카드를 받았는데, 이때즘 삼성 페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상품권, 현금, 카드, 삼성 페이. 이제 4가지다.


현재 일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더 많았다. 백화점 상품권, 프랜차이즈 상품권, 프랜차이즈 쿠폰, 현금, 카드, 삼성 페이, 알리페이, 쓱 페이, 카카오페이, BCQR코드, 모바일 상품권, T-money. 12가지의 결제 수단이 있으며 심지어 카드사의 포인트, 통신사 포인트도 사용이 가능했으니 셀 수 없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이렇듯 많은 결제 수단이 존재하게 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니, 손님에게 어떻게 결제하는지 물어보게 된다. 문제는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할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이다. 음료 한잔을 마시면서 한 번에 여러 종료의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결제 수단에서도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다.


너무나 많은 수단이 존재해서 포스팅 화면에서 찍을 수 있는 수단과 결제 화면에서 찍을 수 있는 수단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제가 참 복잡해진 시대라서, 우리는 물어본다.


"결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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