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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도둑 Aug 09. 2022

1.21

당근 마켓 광고 후기

당근 마켓 광고는 과연 유효한가. 약 일주일의 실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보통'이었다. 당근 마켓은 수익 모델을 위해서 '비즈 프로필'을 만들었다. 그 목적은 광고를 위해서였고. 지역 주민과 지역 상권을 위한 방법이다.


우선 내가 운영하는 작은 로스터리는 온라인이 중점이다. 커피 클래스를 비롯한 오프라인 활동도 계획은 있지만 아직 보류 중이다. 지역 주민이 와서 커피를 사 먹는 카페도 아니기에 당근 마켓 광고는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당근 마켓에서 실험해본 이유는 '단골'이라는 기능 때문이다. 열심히 소식 글을 작성해서 2개월 동안 5명의 단골이 생겼다. 여기서 단골은 내가 적는 소식 글을 구독하는 사람이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쿠폰도 챙기고. 광고 덕분에 일주일 만에 2명의 단골이 더 생겼다. 이들이 구매할지 안 할지는 몰라도 꾸준히 소식을 알게 된다는 점은 괜찮았다.


현재 당근 마켓을 통해서 커피 원두를 구매하는 건수는 딱 한건이다. 꾸준히 커피 원두를 구매하면서 드립으로 분쇄해가는 부부가 있다. 그분들 덕분에 당근 마켓에 광고하게 된 셈이다. 결과는 그리 좋진 않지만. 노출수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클릭률이 현저히 낮다. 이는 사진이 매력적이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노출수는 2,000건이 넘어도 클릭수는 고작 30건이다.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타겟층을 바꿔보던, 사진을 더 예쁜 걸 사용하던, 광고비를 늘려보던 해야 한다. 우선 잔액 약 500원이 마저 소진되고서 중단할 예정이다. 그다음은 네이버 광고를 써볼까 한다. 이것도 딱 일주일 정도만. 네이버는 이미 광고로 돈을 잘 벌고 있다. 그래서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효율적인 광고 방법부터 공부해볼 예정이다. 돈 주고 광고하려고 해도 공부가 필요하다니. 사업은 시간 잡아먹는 괴물 같다.




신규 싱글 오리진 드립백이 추가되었습니다. 브라질 세 르 타오와 콜롬비아 돌도 레스입니다. 소량으로 입고되어 금방 소진될 듯합니다. 배송 메시지에 브런치에서 보고 왔다고 적어주시면 더 챙겨드리고 있으니 꼭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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