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콜롬비아 포파얀 슈가케인, 페루 누에바 에스페란사 게이샤
새로운 디카페인 원두와 싱글 오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디카페인 콜롬비아 포파얀은 '슈가케인'이라는 디카페인 공정을 거친 커피입니다.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 나라에서 가능한 공법으로 사탕수수를 발효해서 만든 에틸 아세테이트를 통해서 카페인을 제거합니다. 디카페인 특유의 향이 살짝 남아있지만 상큼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가볍게 볶아봤습니다. 귤같은 산미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은은한 단 맛이 괜찮은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페루 누에바 에스페란사 게이샤는 럼 배럴 이후로 가장 비싼 생두입니다. 그래서 100g 소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이샤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라는 커피로 유명해진 품종입니다. 뛰어는 향과 맛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비싸진 품종이죠. 덕분에 다양한 나라에서도 재배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농장은 드문 편입니다. 이번 누에바 에스페란사 게이샤는 재스민 향과 청포도 같은 몽글몽글한 단 맛이 뛰어납니다. 덕분에 더 사서 볶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생두가 매진이네요. 이번에 판매하는게 마지막일 듯 싶습니다.
콜롬비아 레세르바 럼 배럴 에이지드와 함께 이번 판매가 끝나면 다시 새로운 원두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소규모 로스터리라서 원두가 계속 바뀌게 되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테스트도 안하고 한번에 많은 양을 사둘수는 없으니까요. 조금씩 사서 맛보고 더 사려고 돌아서면 없는 생두가 종종 있습니다. 아쉬울 따름이죠.
원두는 아래 링크에서 둘러보실수있습니다. 분쇄해서 보내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그라인더가 있으시다면 가급적 홀빈 상태로 보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브런치에서 보고 왔다고 배송 메세지에 적어주시면 더 챙겨드리고 있으니 꼭 적어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blackma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