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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작가 Oct 30. 2023

인생 답답할 때 점보러 갔던 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제가 일이 안 풀리고 인생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어요 ㅎㅎ


근데 점쟁이 선생님께서(?) "너 글 쓰는 걸로 잘 된다는데?"라고 하시는 거예요. 저보고 복이 많대요


“어릴 땐 이리저리 경쟁에 치여 힘들지만 사람도 돈도 모일 거고 모범적인 가정 이루고 점점 잘될 거야”라고 하시는 거예요


방황하던 저는 생각했어요.

‘내가 무슨 복이 많지? 운도 지지리 없는 거 같은데’

라고요. 제가 이미 가진 거에 대한 감사함도 모르고 내 맘처럼 안된다고 비관한 거죠.

 

 당시 저는 책을 쓴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었고 블로그에 일기만 끄적끄적했고, 협찬받고 하는 것도 없었어요.


그래도 ‘잘 된다고 했으니..’ 그 후에 답답하고 힘들 때마다 그냥 그 말을 떠올렸어요.


막연하고 잘 모르겠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잘 된다고 했으니까... 하면서 믿었던 거죠



그리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블로그에서 월급 이상의 성과가 나왔고 책도 쓰게 됐어요.




혹시 지금 뭔가 답답하다면,


그냥 잘 될 거라고 믿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뻔한 위로인데, 어차피 미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거잖아요. 이왕이면 안 된다기보다 잘 될 거고 괜찮아질 거라고 긍정 회로를 돌려보세요 !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새로운 희망을 주기도 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책도 똑같거든요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건데,

누군가가 다시 살게 하는 책을 쓰고 싶어요.


인생에 약간 이상주의적인 사명이기도 해요ㅋㅋㅋ

세상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하는 거?



 

초고는 진작에 끝났는데 또 계속 수정 중이에요...

눈에 실핏줄 터져가면서 고군분투 중!


조금 걸리더라도 꼭 그런 책을 만들어 올게요 :)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구독해 주시는 분들

다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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