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할 게 많다.
10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임신기간
잘 먹고 잘 쉬고 좋은 생각 하며 행복하게 보내면 되는 간단해 보이는 기간이지만
주수 별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막막할 수 있는 초산 맘을 위해 정리한 임신 주수 별 필수 리스트이다.
(물론 산모와 태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병원 검진은 일반적으로 30주까지 4주 1회, 31주~35주 2주 1회, 36주 이후 주 1회 이루어진다.
아래의 주수는 1달 간격으로 작성한 것으로 어느 정도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임신초기
- 임신 전: 산전검사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경우 보건소에서 가능한 검사를 한 후 부족할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엽산은 2~3개월 전부터 먹는 게 좋다고 한다.
- 4 ~ 5 주차: 테스트기 두 줄 확인. 착상 후 약 4주 후 (마지막 생리일 1달 후)에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다.
- 6 ~ 7 주차: 아기집 확인, 아기 심장소리 확인
(테스트기 두 줄 확인을 했더라도 5주 차 정도 병원에 가면 아기집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피검사로는 임신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 12 ~ 13 주차: 초음파로 처음 아기 같은 형태를 볼 수 있다. 1차 기형아 검사, NT검사 (목투명대 검사) 이후 추가 선택 검사(융모막 검사, 양수검사 등)들은 35세 이후 산모의 경우와 상황에 따라 권유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고 하다. 비급여이기에 비용이 높다. (70~100만 원 선)
초기 체크사항: 초기 검사, 영양제, 사용 화장품 점검, 태명, 조리원, 태아보험, 정부지원금신청 (임신출산 바우처)
임신중기
- 16 주차: 2차 기형아 검사
- 20 주차: 아기 정밀 초음파 (다양한 기관 형성을 꼼꼼히 살피고 손, 발, 뇌 발달 등을 보기에 아기의 자세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 24 주차: 임신성당뇨병검사 (임산부에게 큰 과제인 임당검사, 달달한 설탕물을 먹고 약 30분 후 피검사를 한다. 임신 후 달라지는 호르몬에 따라 체중이나 식습관과는 크게 상관없이 생길 수 있다. 태아와 산모의 당뇨 위험이 50% 정도 증가하며 식단관리를 해야 하기에 약간은 힘든 임신기간이 될 수 있다)
중기 체크사항: 청각태교, 분만 방법 및 산후조리 방법 결정, 산후도우미 업체 선정, 육아 용품 준비, 정부지원제도 확인, (태교여행, 입체 초음파 검사)
임신말기
- 30 주 ~ 32 주차: 태동검사, 백일해 접종, 필요시 자궁경부 길이 측정 등
- 35 주차: 초음파 검사. 이후 1주마다 검진. 아기가 내려오기 위해 운동량을 늘리면 좋다.
- 37 주~ : 출산!
말기 체크사항: (만삭 촬영, 제대혈) 매 검진 시 소변검사, 혈압/체중 체크, 분만 방법 확정, 신생아 물품 구비, 출산 가방 챙기기, 아기 이름, 예방 접종, 아기 빨래
수유방법 등을 미리 익혀두면 좋다.
건강한 산모와 아기의 임신, 출산을 응원합니다!
<휴, 낳았다> 연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