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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작가 Aug 08. 2023

매일 하는 노력이 의미가 없을 때

연습은 고통이다


 매일 꾸준히 달리지만 기록이 빨라지지 않는 이유,

무언가를 계속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 의식적인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연습’ 은 나아지기 위해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키려고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이 원래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며 만족스럽고 즐거운 만족감의 경험인 ‘몰입’ 과는 다른 것


1.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2. 완벽한 집중과 노력

3.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4.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네 가지를 갖춘 연습을 몇 시간이나 할까? 아마 의식적인 연습을 전혀 하지 않고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이 '신나는 일'이 될 수 있다면 노력이 필요 없는 몰입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까?


힐링을 위한 요가에서도, 나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즐겁지만은 않다 다소 고통스러운 수련과 애씀이 필요한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와의 계속된 싸움이다.

진짜 힘들고 그만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그 순간을 버티며 해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책 집필을 하면서도 때때로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들과의 싸움이다. 그럼에도 지속한다는 것 나와 잘 맞는다는 뜻이 아닐까. 고통스럽지 않아야 잘 맞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스펠링 비 우승자인 케리 클로스에게 의식적인 연습 도중에 몰입의 상태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뇨, 몰입 상태였다고 할 수 있을 때는 노력이 필요 없을 때뿐이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동시에 그녀는 의식적인 연습은 그 나름대로 만족감을 준다고 했다. "공부하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적이 몇 번 있는데 저 스스로 분량이 많은 과제를 몇 개로 쪼개서 전부 끝냈을 때도 그랬어요."



49초면 끝나는 시합을 위해 지구 둘레에 해당하는 거리를 수영했다는 게인스는 (1984년 올림픽 우승자) 그 거리를 수영하면서 즐거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장에 간 적도 없고 연습하는 동안에도 정말 즐겁지 않았어요." 사실 새벽 4시에서 4시 30분에 수영장으로 걸어갈 때나 가끔씩 통증이 가시지 않을 때는 '맙소사, 이럴 가치가 있는 일인가?"라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만두지 않은 이유는 내가 수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경쟁에 열중했고 훈련 성과, 컨디션 유지, 우승, 원정경기, 동료들과의 만남 등 모두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연습을 싫어했지만 수영 전반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릿’이라는 책의 일부 내용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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