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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을 줍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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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Nov 2. 2023
가을볕을 줍는 오후
김휼
빨래들 고슬거리는 오후 세시
광야를 지나는 인생들
만나를 줍듯 가을 볕을 줍고 있다
값없이 내린 햇살을 모아
긴 겨울 한 줌씩 꺼내 쓰려고
- 김휼,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 걷는사람
‘만나’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방황할 때 하늘에서 날마다 내려줬다는 양식이다.
#김휼시인 #김휼시집 #말에서멀어지는 순간 #걷는사람 #
가을오후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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