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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Sep 14. 2023

전자책 만들기 과정 수강 후기

강사 배하연



1인 미디어 아카데미

SNS를 활용한 전자책 만들기수강후기 

강사 배하연

-국립중앙도서관-






친구가 아침에 사진 한 장을 보내주었다.

강원국작가님의 한 방송장면이다.



누가 작가인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 작가다.



 라고 말했다.


한 동안 브런치에 글 쓰는 일을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 날 결심을 하고 9월 한 달 동안 매일 글쓰기에 도전해 보고 있다.  아직은 자기만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일상 글쓰기인데 관심분야가 흩어져 있다. 주제가 불분명한 상태이지만 일단 쓰다 보면 가장 많이 쓰는 이야기, 좋아하고 관심 갖는 분야가 자연스럽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런 마음을 잘 정리해 준 것이 이번 [잔자책 만들기] 강좌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인 미디어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네 번의 강의로 전자책을 만드는 과정이다.

작년에 듣고 싶었던 디지털에세이 쓰기 수업에 대기자가 되면서 올해 들어 문화강좌를 수시로 들어가 보며 때를 기다렸다. 이 과정도 처음에는 대기자였는데 추가로 연락이 와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근처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의였다.

               

첫 시간은 SNS 효과적인 글쓰기와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배웠다.

현 라이프딕(주)대표이사인 배하연강사님은 오랜 글쓰기 강좌와 전자책을 무료 260여 권 이상 출간하였으며 블로그 ‘나를 만나는 기록’ 3,000일 연재기록이 있다.

   

아침 출근길인 데다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잘못 나와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행히 시작과 동시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교실은 수강생들로 가득했다. 뒷모습만으로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분야, 연령, 성별이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어떤 책들이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      


막연하게 글을 소비하는 입장에서 좋은 글을 생산해 내는 생산자로서의 첫걸음을 디디게 된 경험이었다.

글을 쓰고 싶었던 과거의 내가 어떻게 성장하여 등단을 하고 독립출판물을 들고 북페어에 나가게 됐는지, 전자출판까지 하게 되는 모든 과정을 막연하게 글쓰기를 생각하던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목차를 정하면 좋을 것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와닿았다.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시고 좋아하는데  지인들과 새로운 카페에 가게 되면 나에게 커피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 커피에 대한 공부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가물가물하다.  맛의 표현도 산미가 있다 고소하다 정도다. 커피에 대해 뭘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커피의 소비자에 지나지 않았다.


"자기만족에서 끝나는 일상글쓰기에서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와주는 글쓰기로 확장하여 나의 고유한 식별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유익한 강의였다.

다음 강좌와 전자책 만들기 실습이 기대된다.

몇 가지 유용했던 글쓰기 방법에 대한 것 중에

생각나는 대로 마음에 와닿은 부분과 실천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1. 관찰


2. 관점을 확장한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생각을 넓혀 이야기 써보기

3. 나의 장점 써보기

4. 과거의 나를 생각하며 목차로 정리해 보기

과거에 글을 쓰고 싶었고, 어떻게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는지, 책을 내게 된다면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서 출발선에 서 있었던 과거의 내가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목차로 정리해 보면 좋다.

5. 나에 대해 써보기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장점,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등에 대한 것들 써보기

6. 책을 내고 나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계획해 보기

7. 나는 누구와 함께 책을 쓰고 싶은가?

일대일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대 다수로 만날 때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중 어디에 해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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