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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Mar 02. 2022

그런 카페 어때요?



그런 카페 있잖아요.

멀리서 지나가다 보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곳

소란스럽지 않게

왠지 내 눈에만 보였을 것 같은

(물론 내가 알 정도면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친근함과 다정함에

어느덧 젖어 버리는 곳


가끔은 혼자만 오고 싶은 곳

일어나기 싫어서 커피를 한 잔 더

시키고 마는 곳

내 집보다 더 아늑한 곳

내가 발견했다고

거기 가 보았다고

자랑하고 싶은 곳

친구를 데려갔더니 '좋네' 하고

말하는 곳

커피에 진심인 곳

또 생각나는 곳

아! 그곳에 가고 싶다



카페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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