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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Jun 06. 2022

나무 아래 서면

햇빛 나무 바람



햇빛이 몹시도 따가운 날

푸르고 크고 오래된 나무 아래 서면

바람이 춤을 추는 대로 그늘이 생깁니다


시들지 않은

오랜 시간의 이야기들이 지나간

나무 아래서

나는 마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일 나에게 주어진 한 줌 햇빛과

바람과 그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설렘의 순간을 마음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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