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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Jul 31. 2022

그레이스 가든

카페

그레이스

Grace   기쁨 은혜 빛내다


[수리산 성지]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근처 카페 그레이스 가든으로 갔다.


이곳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 

홀을 가득 채우는 찬송이 평화로웠고 좋았다.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 다시 찾게 될 것을 예감했다.


먼저는 남편을 데려 왔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 번쯤 차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하나 같이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을 만난 듯  감탄했다.

직접 굽는 빵이 인기가 좋아서 교통이 불편한데도

빵을 사러 일부러 산속 깊이 찾아오기도 한단다. 

인심도 후하다. 차를 주문하면 홍삼을 준다.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구운 쿠키나 새로 나온 빵을 서비스로 가져다준다.

이것은 처음만 그렇지 않고 갈 때마다 변하지 않는다.  

두 번째 세 번째 갔을 때도 변함이 없었다. 


야외 테라스가 있고,  

뒷마당은 깸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갓 구운 빵
후한 인심
앞 마당



뒷마당


소품들


주인장이 고르고 꾸민 소품들이 아기자기하면서 포근하다.

마음과 몸이 쉬어가는 곳, 평화로운 공간.

이런 곳은 정성스러운 마음씀이 오래도록 변함없었으면 좋겠다.



그레이스 가든실내




{수리산 성지}


수리산 자락에 있는 천주교 성지

병목골이라고도 불리던 곳으로 조선시대 기해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야 했던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살던 산골마을이다.

우리나라 두 번째 천주교 신부가 된 최양업의 부친인 최경환이 천주교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과 이곳에 교우촌을 만들어 살면서 생계를 위해 담배를 경작하여 담배촌으로도 불린다.
또한 이곳은 최경환이 기해박해 때 순교한 후 그의 시신이 매장된 무덤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가 박해로 투옥되기 전 살았던 집이 남아 있고 현재는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리산성지 (한국의 문화유산 - 두산백과 두피 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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