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그림책
손주를 돌보고 있는 복순은 육십이 넘은 나이에도 꿈꾸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영화배우라는 꿈을 간직한 채, 문화센터 글쓰기 수업에 다닌다.
어느 날 글쓰기 수업에 나타난 감독의 눈에 띄어 홈쇼핑 시니어 모델에 캐스팅된다.
연기야 그동안 남몰래 쌓아 온 내공이 있으니 조금 자신 있었다.
멋진 초록색 코트를 입고 꿈에 부풀어 촬영장에 가게 되는데...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꿈이 있는 누군가에게
복순의 꿈을 첫 번째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낸 어른들에게
그들만의 인생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을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