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한량아끼
‘기다림’ 일러스트 / 한량아끼


1분이 늘어난 치즈처럼 느껴지던 날.

조급한 마음이 나를 쥐고는 좀처럼 놓아주질 않았다.


그렇게 조급한 마음을 들고 종종걸음을 걸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조급함에 일렁이며 초조해할 뿐


일렁이는 조급함 속에

또 종종걸음을 걸었다.


흘러가는 시간이

해결해버린 순간에야

겨우 돌린 숨 속에

마주한 연약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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