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by 한량아끼
한숨(1440x2960).jpg '한숨' 일러스트 / 한량아끼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이

쌓이고, 무게가 되어
일상 속 어느 틈,
한숨이 되었다.

한숨이 새어 나간다고
그 마음의 무게가

정말 사라질 수나 있는건지

한숨에 숨은 이야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수치로 환산되지도

가볍게 털어낼 수도 없는 감정은
말 없이 존재를 드러냈다.


계속 흐르는 시간이라지만,

유독, 내게만 멈춘 것 같은 날


조용히 한숨 하나
흘려보낸 날.


그렇게 한숨 하나에
조금이나마

덜 무거운 날이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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