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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에너지

누군가의 에너지로 우리는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by lee나무


사랑합니다.‘◡’✿
오늘은 금요일, 포근한 날씨입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몸살이 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는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다.(2023.3.10.)
사랑합니다.(๑′ᴗ‵๑)
비가 올 듯 말 듯 하지만 비 소식은 없네요.
봄비가 오면 벚꽃이 만개할 듯한 착각이 듭니다.^^(2023.3.9.)
캬~ (๑˃́ꇴ˂̀๑)♥ 깔딱 고개를 넘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수요일
미리 공지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직원체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실 정리되시는 대로 체육관으로 오세요.~~(2023.3.8.)
사랑합니다.╰(*´︶`*)╯♡
한결 옷차림이 가벼운 아침입니다.
아침 공기에는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함이 느껴지네요.
따뜻함으로 가슴 적시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2023.3.7.)
사랑합니다. ✦‿✦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개굴개굴 개구리가 깨어나고
와글와글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정겹네요.(2023.3.6.)
사랑합니다. ‘◡’✿
개학하고 바로 맞이하는 금요일 참 좋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고 주말 잘 쉬고 오세요.^^(2023.3.3.)



교무선생님은 아침마다 하루 일과운영에 대해 전교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3월이 되면서 그녀는 새로운 이모티콘과 함께 그날에 딱 어울리는 멘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 이거 뭐야? 이모티콘 이뿌다!"

"하하하, 제가 며칠을 찾았는지 몰라요. 하하하."

"멘트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걸. 그날에 딱 어울리는 멘트. 센스 만점이닷."

"그런가요. 하하하."


누군가의 에너지로 우리는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교무부장을 맡아 교감 초보인 나와 손발 맞추며 서툴지만 즐겁게, 서툰 대로 진심으로 학교를 이끌어 주었어요. 이제 그녀는 척척 솔선해서 학교 전체를 챙깁니다. (덕분에 교감이 '맹하니' 있어도 될 것 같은, ㅎㅎㅎ)한 사람의 숨은 배려와 노력으로 우리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하하 호호' 웃으며 정담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녀'라는 소중한 사람이 그녀답게 더 빛을 발하며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도 '그녀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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