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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크닉

by lee나무


햇볕 아래 돗자리를 깔고 소풍 가고 싶은 날

점심 먹고 나서 자유로운 시간에

아이들이 삼삼오오 책 바구니 들고 학교 이곳저곳에 자리 깔고 앉아 북크닉을 즐기고 있어요.


취향도 흥미도 관심도 다양한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펼쳐지는 학교에

이처럼 다양한 교육활동이 기획되고 펼쳐진다면 참 좋겠지요.


우리 학교에는 사서선생님이 계셔서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꼬시는(?) 재미있는 활동들을 고민하고 만들어주시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센스 있는 사서선생님은 책바구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리보 젤리'(곰모양이 아니라 벚꽃모양이^^)를 넣어서, 소풍기분을 뿜뿜 낼 수 있게 했어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면 '북크닉 시간'이 생각나겠지요. 잊고 살다 어느 순간 떠오르고, '가족들 친구들에게 북크닉 갈까?' 하고 꼬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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