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스위스의 한 호텔에서 쪽지 한 장으로도 마음 깊은 곳의 친절을 표현할 수 있음을 배웠다. 호텔 로비에는 언제든 커피와 핫초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와 우유, 초콜릿 가루를 준비해 두었고, 그 곁에는 크루아상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설마 무료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안내문을 자세히 보는데, 그곳에는 "투숙객 모두에게 무료"이며 마음껏 즐기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이어트 따위는 다 잊어버리고 마음껏 달콤한 디저터의 천국을 경험하라"는 문장이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정여울,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186쪽.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