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생각하고, 실천하며

by 새나

읽고, 쓰고, 생각하고, 실천하며 나의 마음을 다독인다. 혼란스럽고 어리석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조언한다.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는 나에게 책 속의 문장들이 말을 건넨다. 이렇게 한번 살아보라고.

눈으로 읽힌 문장들은 금세 사라져 버린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은 문장들은 나를 위로한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아 쓰고 생각하는 문장들은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아 생각하고 실천 하는 문장들은 진정한 '나'와 만나는 다리가 되어 준다.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 독서는 아무런 의미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 채근담 필사를 시작하면서 더 깊이 책 속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인생에 그 지혜의 생각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의 언어로 나에게 하는 고전의 말은 나의 걱정과 불안을 위로했다. 퇴계집을 필사하면서 사람됨을 공부했다.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된 고전의 책에서 나는 또다시 나의 언어로 재해석해 나의 인생 지침서를 만들었다.


쓰기 전에는 끝없는 어두운 터널속으로 홀로 외로이 걸어가는 것만 같지만, 쓰고 나면 눈앞의 출구를 보지 못하고 한자리를 빙빙 돌고 있는 나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되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 빛이 보이는 출구를 향해 나아간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때는 세상을 다 잃은 것 처럼 힘들고 괴로웠다.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인생이라는 것을. 책을 읽어 가면서. 필사를 시작하면서. 마음에 문장을 담아 내면서 나는 이제 조금씩 알아 가고 있다. 인생이라는 것을. 모든 것은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나를 알아가는 것이 모든 문제의 답이 되어 준다는 것을. 나는 읽고, 쓰고,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알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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