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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Feb 18. 2022

변덕스러운 마음이 궁금하다면?

마음의 법칙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심장이 아니라 뇌에서 보내는 신경세포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사춘기, 갱년기, 우울증 등 우리가 마음이 아파서 생기는 병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모두 신경세포의 손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에 따라 우리의 불안의 크기가 달라진다.


주말 아이와 함께 근처 유원지에 걷기 운동을 하러 갔었다. 아이와 걷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오리 한 마리가 물 위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아이에게 오리를 보라고 손짓했다. 아이는 "엄마 오리가 혼자 너무 외로워 보여! 불쌍해"라고 말했다. 나는 "왜? 엄마 눈에는 너무 자유로워 보이는데.." 아이와 똑같은 풍경을 보고 있었지만 생각하는 것은 달랐다. 혼자 물 위에서 놀고 있는 오리를 보고 있으니 나는 마음이 탁 트인 것처럼 편안함을 느꼈고, 아이는 혼자 외로이 놀고 있는 오리의 모습에 마음이 쓸쓸해졌다고 말했다.


#폴코 키츠 #마누엘 투쉬 저자의 #마음의 법칙에서는 다양한 실험으로 입증한 51가지 심리학 법칙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그중 하나인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나야, 나 자신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하는 자기 효능감으로 자기 통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하루에도 사람의 마음은 수십 번 수백 번 변화한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자기 효능감'이 있다면 요동치는 마음이 잔잔해질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낡은 테두리를 버리면, 전혀 새로운 일상이 열린다. '틀 바꾸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사건과 상황을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돕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도 마음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 준다. 익숙한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면 더더욱 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틀에서 벗어 나는 순간 전혀 새로운 일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바로 우리 자신이 조종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맡겨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다스릴 통제 능력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매 순간 느끼게 된다. 당장 내가 처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남에게 의지하고, 누군가가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더욱더 나를 불안하고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나 스스로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통제하고 해결할 능력을 가진다면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쉽게 떨쳐 낼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 나 스스로 믿어야 한다.


'자기 암시'라는 방법을 통해 이 해결책을 차례차례 풀어내어 의식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긍정 사고는 이렇게 작용한다. 모든 게 좋아지리라!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 '자기 암시'이다. '할 수 있다' ' 모든 게 잘 될 것이다' '모든 게 좋아지리라' 이런 긍정적인 확언들이 신경세포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신경망 연결도 바뀐다고 한다. 억지로 웃는 가짜 웃음도 뇌신경세포를 똑같이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마음이 소란스러운 사람들이 명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생각이 생겨나는 것 또한 해마를 활성화했기 때문이다.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모두 이런 이유에서 이기도 하다. '자기 암시'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억눌린 감정은 잠재의식에 숨어서 계속 활동하며 우리에게 영향을 줄 다른 길을 찾으려 들기 때문이다.

억업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 두려움과 직면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몰두하느라 나를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세상이 오로지 나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게 아님을 깨닫는다. 이런 깨달음은 묘한 해방감과 편안함을 준다.


혼자 버스를 탈 때 종종 이런 기분을 느낀다.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나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1초도 나에게 머물려 있지 않다. 다들 스마트폰이나 창밖을 내다볼 뿐이다. 책에서는 이런 현상을 조명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갈수록 무거웠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묘한 해방감과 편안함을 준다.


#마음의 법칙 책에서 알려주는 마음 사용설명서를 우리의 일상에 한번 적용해 보면 전과는 다른 마음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바로 행동에 옮긴 몇 가지 법칙으로 불편했던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 마음이 왜? 이런 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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