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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Feb 21. 2022

사람들과 지내는 방법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켜주려 가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쳤다. 아이 친구들과 부모님, 교통안전을 책임져 주는 교통도우미 분들. 출근길에 바삐 지하철로 뛰어가는 직장인들과 학생들.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그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될 줄 모르는 일이다. 간혹 좋지 않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사람과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만나게 될 수 있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서로 좋지 않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던 나와 그 사람은 업무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 서로에게 일의 결과에 좌지우지할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불편했고, 될 수 있으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사람을 대하는 마음의 기술이 부족했고, 나의 상황을 이해시킬 말의 기술이 부족했었다. 인간관계도 기술이 필요했다. 내 생각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람을 대한다면 훗날 그때와 같이 또 불편한 상황을 맞이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데일 카네기 의 #인간관계론 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인간관계에 있어 바이블처럼 읽혀지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겪었고, 효과를 보았던 사례들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알고 있지만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이 현장에서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고, 원수처럼 지내던 사람이 죽마고우가 되기도 했다. 책에서는 수단과 방법이라는 도구적 기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의 마음을 공감하는 감정적 기술도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우리도 남을 대접하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 궁금한가? 언제든 어디서든 대접하면 된다.


비난의 화살은 다시 돌아온다. 우리가 비난하려고 했거나 바로 잡아주려던 사람은 스스로를 정당화할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것이다.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시키는 것이 우선시하고 있다. 사람을 비난하기에 앞서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는 자세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상대를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로 데일 카네기는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유쾌한 마음을 지닌 채 이미 유쾌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살고 이야기하는 것밖에 없다. 오직 이 방법뿐이다.

행복은 외적, 환경적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고자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행복하고자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에 공감한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적은 것은 적은 대로 감사함이 있고, 많은 것은 많은 대로 감사함이 있다. 내 마음에 따라 행복은 행복의 조건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행복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모든 사물에는 선과 악이 없다. 선과 악은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을 뿐이다."


억지로 밀어붙이거나 강압적으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상냥하고 다정한 태도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할 때, 그들의 의견이 바뀌게 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을 때 아이가 한 말이 생각난다. "엄마 그렇게 화난 표정으로 말하면 더 화기 싫어!" 좋게 말해 줄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무서운 표정으로 말을 하냐는 아이의 말에 잠시 말문이 막힌 적이 있다. 생각해보면 아이의 말이 틀린 말도 아니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주의를 주는 말을 하면 되는 것을 나는 무서운 표정으로 소리를 높여가며 화를 내고 있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보다 내 감정에 취해 있었다. 소리를 지르고 강압적으로 한다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줄 곧 그래 해 왔었다. 말을 하기 전에 심호흡을 크게 한번 내쉬고 난 뒤 말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영감을 줘서 그에게 숨겨진 가능성을 깨닫게 한다면 사람을 조금 변화시키는 것을 뛰어넘어 문자 그대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게 할 수도 있다.

인간은 결국 자신의 한계치에 미달되는 삶을 살고 있다. 인간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말 한마디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철학자겸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말에 놀라웠다. 내가 미처 사용하지 못한 잠자고 있는 능력이 무엇일까? 나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기도 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말이 가진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지 않은 말을 해봤자 기분만 상하고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좋은 말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잠자고 있는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데일 카네기가 알려주는 인간관계 노하우를 믿고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사람들과도, 나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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