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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Mar 01. 2022

2022년은 계획적으로

자기 결단력

매년 다이어리에는 다이어트하기. 몸무게 10kg 감량하기 목표를 적는다. 매년 적는다는 것은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처음 일주일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 일주일은 버티고 버텨 본다. 어쩌면 나의 목표는 삼일을 넘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삼일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면 점점 자기변명에 빠진다.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일이 생기고, 나이 들면 체력이 중요한데 이렇게 부실한 식단으로 버텨 낼 수 있는지 끊임없는 변명과 자기 합리화에 빠져 버린다. 그렇게 다이어트라는 목표는 힘을 잃어버리고 미루고 미루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후회하고 있는 나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이어트 목표는 다음을 기약한다. 10년 동안 반복된 실패의 습관이다. 이대로라면 다이어트는 평생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 습관이라는 사이클 속에 시간낭비 감정 낭비만 할 것이 분명하다. 이제는 실패 사이클에서 벗어나야 한다.


#피터 홀린스 #자기 결단력 책에서는 목표 달성에 번번이 실패하는 실 패러들에게 끝까지 목표에 도달하는 비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는 실패하는 목표가 아닌 성공하는 목표를 위해 성공 습관을 만들 시간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덜 힘든 길로 가길 원하고, 기회만 있다면 지름길로 빠지려 한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쉬운 길을 택하면 택할수록, 제때 벗어나기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쉬운 길은 없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만 보고 그 결과의 과정을 스스로 평가하다 보면 쉬운 길, 편안한 길, 덜 힘든 길을 찾는 것에 시간을 낭비할 것이 분명하다. 내가 늘 그래 왔던 실패의 습관 중 하나가 더 쉬운 길, 덜 힘든 길을 선택하다가 결국에는 목표가 흐지부지 되거나 아예 포기해 버리는 잘못된 습관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의 목표를 이루고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로 이제는 다이어트 목표는 더 이상 다이어리 속에 적히지 않게 오늘부터 단 10분만이라도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마음속에 담아 본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자기 결단력이라는 열쇠로만 열 수 있는 문 뒤에 존재하며 누구도 대신 행동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우선 가능한 한 피하고 싶었던 '그것'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 속에만 있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생각이 행동이 되면 뭐라도 되어 있다. 더러워진 곳을 청소했다면 깨끗해졌을 것이고, 운동을 했다면 땀을 흘리고 칼로리가 소비되었을 것이다. 일단 행동해야 뭐라도 변화가 시작된다. 간절히 원한다면 일단 그것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처음부터 드라마틱한 변화는 오지 않는다.


"신념이란 자기가 단순히 갖고 있는 무엇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신념이란 실천하는 무엇이다. - 버락 오바마"


너무 성가시거나 괴로운 상황과 마주치면 도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건 고난과 세상으로부터가 아니라 단지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 일 뿐이다.


자기 결단은 도피를 거부하는 수단이 된다고 책은 말해주고 있다. 성가시고 괴로운 상황과 마주하면 많은 사람들이 도피를 선택한다. 내 눈만 가린다고 내 모습이 안 보이는 게 아닌 것처럼 도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자기 결단력으로 더 이상 문제 앞에서 도망치지 말고 당당히 맞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의 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대로 변한다. - 이소룡"


한계라고 느낄 때 스스로에게 겨우 40퍼센트밖에 하지 않았다고 말하려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다.


지금 나 자신에게 너무 필요했던 말이다. 누군가에게 용기의 말, 격려의 말이 듣고 싶은 요즘.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 깊이 새겨져 버렸다. 한계라고 느끼는 순간이 오면 스스로 결론을 내려 버리곤 했다. '여기까지다.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로 그동안 해왔던 많은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스스로에게 '40퍼센트 밖에 하지 않았어'라고 말하고 나니 아직 남은 60퍼센트의 여유가 마음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것만 같았다.


"지금의 노력이 없어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몸이 기억할 거예요 - 유재석"


흘러가는 대로 사는 대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려면, 우선 자기가 하는 행동을 솔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하지 못하는 것과 하기 싫은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다. 능력이 안되어서 상황이 좋지 않아서 하지 못하는 일은 어쩔 수 없지만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일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돈을 아껴 쓰거나, 저축을 하기는 싫어한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 하면서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기는 싫어한다. 자신의 행동을 솔직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 하지 못하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말이다.


자기 결단을 실행할 의지가 필요할 때는 내게 어떤 차선책도 없다고 생각해라. 지름길을 쳐다보지 말고, 덜 힘들고 덜 고단한 방법을 찾지 말고,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도 마라. 대안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예 염두에 두지 말자.


목표를 정했다면 일단 실행하고 행동해야 한다. 더 좋은 방법, 덜 힘든 방법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선택하고 해 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제일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기 결단력은 우리의 나약한 의지력 강력한 실행력으로 만들어 준다. 나 자신을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는 실패는 당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실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내 목표는 매일 한 걸음씩 내딛고 그다음 날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을 한꺼번에 시도하면, 그만큼 빨리 포기하게 될 수밖에 없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소소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많이 하는 것보다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도 하루 3시간이 넘는 시간을 운동했다. 식단 조절도 하루아침에 단백질 식단으로 바꿔 버렸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하루를 살아내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 버렸고, 결국엔 다이어트 포기를 선언했다. 바로 요요현상이 생기면서 몸무게는 다이어트 전보다 더 늘어났고, 보상심리 때문인지 식욕이 더 왕성해지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매일 하루 10분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은 하루 한 끼만 다이어트 식단으로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도전할 생각이다. 즐겁게 재미를 느끼면서 과정을 느끼면서 그렇게 목표를 향해 조금씩 한 걸음 내딛을 생각이다. 성공습관을 몸이 기억하도록 만드는 것이 먼저이다.


"그냥 해라. 재미를 느껴라. 과정을 느껴라. - 마이클 조던"


책에서 말해주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수많은 연습 방법들을 몸에 익힌다면 '작심삼일. 의지력 약함. 매년 반복되는 목표들'은 더 이상 나에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자기변명 습관으로 일을 미루고 있다면, 꿈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 결단력 이 그 해답을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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