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로시 Apr 15. 2022

불안한 마음을 위해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불안은 지금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하든. 행동을 하든 뭐라도 하고 있기에 불안한 것이다. 적절한 불안은 자신을 좀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먹는 양은 늘어났다. 이렇게 매일 먹고, 운동도 하지 않고 지낸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까 불안했다. 불안한 생각이 나를 밖으로 나가 걷게 만들었고, 운동을 시작하게 했다.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난 후 몸은 가벼워졌고, 금방 피로해지던 일상도 조금씩 활동적인 일을 찾기 시작했다.


불안한 감정은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른다. 하루에도 수십 번 불안한 감정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한다. 사라지는 불안은 그냥 넘겨 버리지만 며칠 동안 나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은 스스로 원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불안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황 양밍#장린린 저자의 #심리학 이불 안에 답하다 에서는 저자의 인생 경험담과 대중심리학 분야의 성과들을 정리해 60가지 심리 처방전을 알려주고 있다. 그저 막막한 마음부터, 자기 의심과 부정, 결단력 부족, 자제력 부족, 고통스러운 후회 등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순간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건강이 나빠질까 불안해했던 내가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면서 활기를 찾고, 체중관리 시작하게 된 것 역시 불안한 마음이 시작이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곤경을 벗어날 기회가 찾아온다. 이 이론은 지금까지 널리 인정되고 있다. (합리적 정서 해동 치료)


안돼, 안 돼, 난 못해라는 말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일단 부딪치고 나면 결과야 어떻게 되었든 행동하기 전보다는 뭐라도 얻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뭐라도 해야 작은 변화라도 일어날 수 있다.


다양한 감정은 우리의 대뇌가 만든다.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다. 건강한 신체와 왕성한 에너지를 유지하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면 감정을 장악할 수 있고 외부의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자신의 하루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나의 하루는 행복의 결정했어"

앨리스처럼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로 마음먹으면 무거웠던 불안한 감정들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그냥 웃어넘기는 사소한 일이 되어 버기도 한다. 감정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한 걸음 물러서서 선택 안을 바라볼 때의 장점이다. 거리를 두고 문제를 바라보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고민에 대해서는 상세히 이야기를 해주었다. 정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해결책도 내지 못하면서 말이다. 한걸음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타인 하게 했던 조언의 말이 나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였는지도 모른다.


후회가 밀려올 때도 그 감정을 처리하려 애쓸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계속 이어 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질문해 보라고 한다.


실망은 뇌의 원초적 부위 변연계와 뇌 섬을 활성화시키고, 후회는 뇌의 고등 부위 전전두엽을 활성화를 보여준다. 실망과 후회의 뇌 영역이 다르다. 동물들은 실망하지만, 고등동물 인간은 후회를 한다고 한다. 고등한 뇌가 후회하는 이유는 다음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면, 나는 전전두엽을 안 쓸 거야 라는 말이 되고 만다. 현재의 삶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며 후회가 자신의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후회의 감정을 처리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내가 정의한 '나의 시간대'에서 사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여겨 마음 한구석에서 불안과 초조를 느낀다. 사실 쓸데없는 걱정이다. 당신은 뒤처지지 않았고, 자신의 시간대에서 살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나만의 시간 말이다. 가지고 있는 재능과 환경이 다르듯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공의 시간 역시 다른 것이다. 17년 동안 글을 써왔던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17년 동안 수많은 공모전에 탈락하면서도 글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글을 쓴 지 17년 만에 모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책도 출간하고, 강의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정의한 나의 시간에 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남이 아닌 나의 시간대에서 말이다.


불안감이 생기면 '이건 정상이야, 누구나 이런 일을 겪을 수 있으니까 괜찮아. 내가 잘 처리할 수 있어' 라며 자신에게 긍정적인 심리 암시를 주자. 그러면 자신감과 안정감이 커진다.


불안한 감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다. 빌 게이츠도, bts, 워런 버핏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 역시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불안은 무서운 감정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불안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없애거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은 불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심리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자신감이 생겨날 것이다. 불안을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 감정이 느껴지는 원인을 먼저 알아내는 것에서부터 불안을 통제하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삶의 고민을 해결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