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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Apr 01. 2023

흔들림 없는 나를 위해.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슬럼프의 사전적 의미는 어느 순간 운동, 학습, 노래 등에서 훈련이나 연습을 반복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노력을 해도 성적 부진이 나오거나 혹은 평소보다 실력이 더 안 좋게 느껴지는 경우를 슬럼프라 부른다. 슬럼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번아웃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 생리적으로 지친 상태이다. 결론은 두 가지 모두 다 지금의 내 모습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대서 오는 마음의 부작용이다.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저자는 지금 내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한다. '할 수 있다''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자신감을 가져라' 이런 말들이 오히려 자신을 지치게 만든다고  말한다. 남을 향한 스위치를 끄고 나를 향한 스위치를 켜면 내 존재가 밝아진다. 

외부에서 나를 비춰줄 빛을 찾지 말고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빛을 찾으면 내 안에서 밝은 빛이 우러나와 나 스스로 밝게 빛납니다

자기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머문 시선이 나 자신에게 머물게 해야 한다.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결과보다는 지나온 과정에 의미를 두어한다.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을 책은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그러나 노력의 결과가 자기 긍정감이어서는 안 됩니다. 

결과에 집착하다 보면 점점 괴로워집니다. 결과와 마찬가지로 노력했던 과정도 유일무이한 '나의 존재'를 깨닫고 느끼는데 필요합니다. 

결과에 집착하다 보면 궁극적인 목적이 희미해질 때가 있다. 어쩌면 우리 자신이 희열감을 느꼈을 때는 노력했던 과정이었을 거다. 결과에만 집착하다 보면 중요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존재는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 존재감은 특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며 아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인지적인 뇌가 판단하고 평가한 것에 불과합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모두 감정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라고 책은 말한다. 존재는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코끼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면 계속 코끼를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자고 말하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른다. 모두 다. 자신의 감정이라고 받아들이는 편이 어쩌면 부정적인 감정과 헤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쾌한 감정이든 즐거운 감정이든, 모두 내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불쾌한 감정을 깨달으면 그 감정이 줄어들고, 즐거운 감정을 깨달으면 그 감정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감정을 알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불편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쓸수록 불편한 생각은 나의 감정까지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피하는 것보다 정면으로 부딪쳐보자고 마음먹고 불편한 생각과 마주했다. 차근차근 생각들을 꺼내 보니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 불편한 감정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승부해야 한다. 그래야 별 것 아닌 시시한 모습으로 사라진다. 


행복은 어떤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를 관찰하고 내가 원래 '가진 것'을 발견함으로써 느끼는 것입니다. 나의 목적이나 내 본연의 모습, 감정이나 생각 등을 소중히 여긴다면, 일 외에 평소의 생활이나 인생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지적 사고보다는 비인지적 사고가 자기 존재감을 높여준다. 새로운 무엇을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하는 삶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삶은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매일 새롭고 성장하는 삶에서 삶의 활력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지금의 상태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자기 존재감은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다른 모습을 다가올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퇴보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잘 알아간다는 것은 삶의 선택 앞에서 망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삶의 방향을 잘 찾아갈 수 있는 유용한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나 자신을 알아야 앞으로 전진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책이 알려주는 자기 존재감을 채우는 방법은 나 자신이다. 타인의 '좋아요'는 채울 수 없는 욕망에 불과하다. 받으면 받을수록 계속 더 받고 싶어 진다.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나 스스로가 '좋아요'를 눌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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