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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Apr 15. 2023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를 지켜내는 연습

#브리애나 위스트의 #나를 지켜내는 연습은 걱정, 후회, 불안, 자책감, 두려움등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를 놓지 못할 때, 내 선택이 누군가에게 민폐가 된 것만 같은 때, 원하는 것이 있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과거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려울 때, 행복한 순간에도 자꾸만 불안 해 질 때, 이 책을 읽고 난 오늘부터 딱 1년만 나부터 돌보겠다고 선언한다면 삶은 반드시 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사람의 유형을 세 단계로 말하고 있다. 첫 번째 낙타형 인간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가는 사람, 두 번째 사자형 인간은 저항할 줄 알고 반항 시 고통과 허무의 단계에 머무르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어린이로 삶을 놀이로 파악하고 삶자체를 긍정하며 그 속에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어린이와 같은 인간을 말하고 있다. 브리애나 위스트 또한 주도적으로 인생을 즐기려면 어린이와 같이 즐기라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즐기는 방법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가는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저항하고 반항하며 허무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나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하루가 시작된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라. 베스트셀러를 쓴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써라. 그래미 수상을 상상하지 말고 그냥 작곡하라.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나서서 시도하라.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통해 배우다 보면 결국 바라던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시작했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말고 그냥 시작해야 한다.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과정만이 존재한다.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더 좋은 삶의 방향로 움직이고 있는 경우들을 종종 일어나고 있다. 실패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다. 


고난이야말로 우리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고난은 숨어 있던 당신의 일부를 활성화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언가 행위를 했을 때 그 행위의 대가로 결과라는 대가가 주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행운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고난이 두려워 피해버리고 숨어 버린다면 마음속의 문제들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고난을 잘 견디어 내다보면 분명 그만한 대가가 우리의 삶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놓아 보내라는 말을 하지 말자. 대신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울어도 좋다고 말하라. 삶이 조작조각 나서 엉망이 되고 무너져 내려도 괜찮다고, 지금 서 있는 땅이 꺼져버려도 문제없다고 말하라. 그러고 나면 깨달을 것이다. 당신이 여전히 서 있다는 것을. 

억지로 불편한 마음을 놓아 버리려고 하면 더 세게 붙잡고 집착하게 된다. 불편한 마음을 다독일 때 명상을 한다. 무엇을 떨쳐내려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인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잠잠해질 때 조금씩 천천히 불편한 감정들이 떠나간다. 


원칙 설정의 핵심은 단기적 생존에서 장기적 번영으로 관점을 바꿔주는 것에 있다. 우리 삶의 대부분이 원칙에 좌우된다. 세계적인 코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원칙이란 중력과 같은 자연법칙이며, 가치는 주관적이지만 원칙은 객관적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자기 행동을 통제한다. 하지만 그 행동에서 파생되는 결과는 원칙이 통제한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삶의 원칙이 있다면 흩트러진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통제할 수 있고, 삶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많은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 '천 원' 지폐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매일 6개월 동안 천 원을 저금하면 18만 원이라는 목돈이 만들어지고 그 돈을 다시 통장에 넣고 또다시 6개월 뒤면 36만 원... 그렇게 천 원이라는 작은 돈을 원칙을 세워 모은다면 어느 순간 눈덩이처럼 커진 목돈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다.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쓸려고 하지 마라. 나 자신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 말자' 글쓰기 수업 중 강사님이 수강생분들에게 해주었던 말이다. 처음부터 잘 쓸려고 하면 한 줄도 제대로 쓸 수 없고 결국에는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원칙을 세우고 무조건 하루에 하나의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책 한 권 분량의 글이 완성되어 있다고 한다. 자신만의 삶의 원칙만 있다면 분명 삶은 원하는 대로 흘려갈 것이다. 

치유의 마법사 '브리애나 위스트'가 알려주는 나를 지켜내는 연습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불안한 문제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들이다.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삶은 반드시 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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