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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콩 Oct 07. 2021

출간 일기# 2

첫 투고 결과는 폭망...























작년 9월 첫 투고 결과는 정말 폭망이었어요..ㅋㅋㅋ
심지어 거절의 메일조차 오지 않았던, 희망고문의 시간이었어요.
차라리 거절 메일이라도 반가웠을 정도로 묵묵부답이자 처음에는
절망에 빠졌다가 나중에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고 다짐했어요.
12월 말에 2차 투고 준비를 다시 시작해서 1월에 투고를 했어요.
이번에는 100여 군데의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어요.
결과적으로는 총 4군데에서 긍정적인 연락을 받았답니다!

*책 쓰기 꿀팁
- 투고하고 싶은데, 출판사 메일 주소 리스트가 따로 있나요?
인터넷 상에 누군가 정리해 놓은 리스트가  있긴 해요.
그런데 저는 하나, 하나 고생스럽더라도 찾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단 저는 서점에 가서 육아 코너에 있는 책들(매대 + 책장에 꽂힌 책들)을 모두 사진 찍어 왔어요.
(책을 펼치면 맨 앞 쪽이나 뒤쪽에 출판사 메일 주소가 있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도 육아 관련 책들을 찾아 메일 주소를 수집하고요.
이렇게 모으니 100개 정도 되더라고요.
직접 이렇게 정보를 모으다 보면 자연스레 어느 출판사가 어느 느낌, 분야에 주력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출판사만의 느낌?이 있어요.
정보 수집 후 정리할 때 하나하나 출판사명을 네이버에 검색해서 기존에 출간된 책을 찾아보면 책 느낌, 분위기가 느껴지거든요.

투고 메일을 보낼 때는 아침 8시 예약 발송을 걸어놓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정신없고 나른한 오후보다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정리된 기분으로 제 메일을 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출판사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같아요.
메일은 최대한 정중하게, 단체 메일이 아니라 한 출판사, 한 출판사 정성스럽게 보내면 보낼수록 좋겠죠.
저는 출판사에서 기존에 낸 책 중 읽어봤거나 아는 책이 있다면 언급하며 메일을 썼어요.

*출간 기획서는 정말 중요해요.
원고는 같은 상태라도, 출간 기획서가 달라지면 계약이 체결되기도, 혹은 연락이 아예 안 오기도 하는 걸 경험했거든요.

다음 화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책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참, 출판사에서 현재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인스타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어요!
책 읽기 좋은 가을 날, 공감과 위로 모두 얻고 싶으신 엄마들 어서 어서 가보세요:)♡ @idam_books



http://www.instagram.com/hamk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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