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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콩 Aug 22. 2024

누군가를 질투해 본 적이 있어?

몇 년 전, 한 작가님을 부러워한 적이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부끄럽지만 질투했다.

그 당시 나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녀 또한 어린 아이들의 엄마였다.

놀라운 사실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그녀는 새벽 기상을 하며,

여러 권의 책을 쓰며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나는 새벽은 커녕,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것도 버거웠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그녀가 너무 멋있어보였지만

한 편으로는 질투가 났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런 질투의 힘으로

나 또한 새벽기상에 도전했고,

책쓰기를 마음 먹게 되었다.

질투는 대개 안 좋은 것으로 치부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우리의 욕망이 숨겨져 있다.

나 또한 질투의 대상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

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이 든다면

내 마음을 고요히 잘 살펴보자.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질투하는 마음을 거기서 끝낸다면 옹졸해지지만

내 안의 욕망을 파악하고

나를 끌어올리는 에너지로 쓴다면 성장한다.

​“

돌이켜보면 내 질투, 이기심, 욕망이

결국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이런 욕망을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내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온전히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하게 안다.

그리고 그 방향키는 오직 나만이,

나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도

이제야 분명하게 깨닫는다.

- <서울 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저 -

​“

“전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 자신을 모르겠다면

일단 주변에 부러운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자.

그 안에 나의 욕망이 숨겨져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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