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충격과 허무함에 썼던 글
3년전 무심코 끄적였던 글. 시놉시스 같다. 장난삼아 쓴 글이었지만 지난 3년을 돌아보면 그곳은 뭐든지 할 수 있는 기관인거 같다.
가벼운 정치얘기가 많이 오고가는 택시.
대선을 앞두고 모든 국민의 관심은 대통령후보에 가 있는데..
야당 대선후보의 열혈지지자인 박순길은 자신과 다른 여당후보를 지지하는 택시기사와 차안에서 논쟁을 벌인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택시를 탈 때 마다 여당후보를 지지하는 기사들을 만나 계속 싸움을 하게 된다.
대선일이 되고... 투표결과가 나오면서 박순길은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패배하자 큰 충격에 빠져들게 된다.. 더러운 기분에서 택시를 탔는데 여당 당선자를 지지했던 기사를 또 만나게 된다. 도무지 화를 참을 수 없었던 박순길은 그만 운전기사를 뒷자리에서 살해하게 된다.
그후 박순길은 대선패배의 모든 책임을 택시기사에게 돌리는 엉뚱한 적대감에 사로잡혀 예약콜을 불러 한명한명 택시기사를 살해하는데..
이상한 것은 살인사건이 발생해도 전혀 언론에 사건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박순길은 자신이 살해한 택시기사의 차와 몸을 뒤지던 중 이상한 메모와 무전장치를 발견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들 택시기사는 대선을 앞두고 야당후보에게 불리하도록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국정원 직원들이었던 것이다.
불법 대선개입 때문에 살인사건을 노출 시킬 수 없는 국정원과 정부여당의 살인자 추격... 그리고 자신의 살인을 폭로해야 선거의 부당함을 알릴 수 있는 박순길의 괴로운 고민은 계속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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