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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용현 Sep 16. 2021

하늘 우러러

청결한 맘

세상을 바라보고 내 모습 바라보니

탄식만 늘어나고 눈에는 눈물 고여

하늘을 우러르며 맘 고쳐먹어 보리라


들리는 소리 없고 보이는 자취 없어

애타는 가슴으로 하늘을 우러르니

세미한 당신의 음성 가슴속에 울리네


목마른 영혼으로 당신을 찾았더니

말 없는 웃음으로 내 곁을 지키시고

언제나 나를 향하여 손 내밀고 계시네


깊고도 맑은 강에 씻으면 씻어질까

파아란 하늘 높이 오르면 맑아질까

목마른 영혼의 노래 어느 참에 끝날까


나그네 인생길에 고달픈 내 영혼을

하늘의 평강으로 함께하여 주시고

그 크신 사랑으로 날 위로하여 주시네


하늘을 우러르며 영원을 사모하여

오염된 마음 씻어 영혼을 새롭히니

날마다 새로워지는 청결한 맘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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