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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용현 Sep 17. 2021

하늘

거룩에로의 열망

파랗다 못해 퍼런
투명한 하늘
가슴에 담아 살자 하였습니다  


골 깊게 패인 상흔
감출 수 없어
보듬어 안고 살아 괴로웠습니다


씻고 또 씻는다면
씻어질까요
저토록 퍼런 하늘 되어질까요


하늘 향해 우러러
고개 숙이면
가슴 가득 하늘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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