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벨탑 꼭대기에서
콘크리트 빌딩 숲에는 미련도 없고기하학과 형이상학을 넘나드는 사색도 간 곳 없이철저히 시간에 쫓기는 군상들만 바라보이는그 삭막함으로 가슴에 맺힌 상흔만 남아뒤뚱거리는 잰걸음으로어디론가 바삐 뛰어가는 사람처럼내 가슴은 숨 가쁘기만 하다
언제 또다시 내 혀가 뒤틀려 알 수 없는 언어가 될지조바심에 힐끔 하늘만 쳐다본다.
모두가 같은 언어로 소통할 그날을 바라보며.
주용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