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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용현 Dec 11. 2021

타는 목마름으로

영원을 사모하는 목마름으로 

지친 영혼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고

타들어가는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간절하기만 합니다.


활화산 타오르는 불꽃으로 태우면 스러질 수 있을까요?

용광로 안에서 녹아지면 정화될 수 있을까요?

염원은 날마다 더욱 깊어져만 가고

타는 목마름으로 영혼은 고뇌합니다.


마른바람 휘몰아치던 광야 떨기나무 가운데

피어오른 그 신비로운 불꽃으로 오셔서

만나주시면 열릴 것만 같은데.

광야는 어드메이며

생수가 터져 나오는 샘물은 어드메인가요!


오늘도 내 영혼은 목마른 사슴

주를 찾기에 갈급하고

곤핍하고 주려서

기진합니다.


영원을 사모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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