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용현 Dec 11. 2021

타는 목마름으로

영원을 사모하는 목마름으로 

지친 영혼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고

타들어가는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간절하기만 합니다.


활화산 타오르는 불꽃으로 태우면 스러질 수 있을까요?

용광로 안에서 녹아지면 정화될 수 있을까요?

염원은 날마다 더욱 깊어져만 가고

타는 목마름으로 영혼은 고뇌합니다.


마른바람 휘몰아치던 광야 떨기나무 가운데

피어오른 그 신비로운 불꽃으로 오셔서

만나주시면 열릴 것만 같은데.

광야는 어드메이며

생수가 터져 나오는 샘물은 어드메인가요!


오늘도 내 영혼은 목마른 사슴

주를 찾기에 갈급하고

곤핍하고 주려서

기진합니다.


영원을 사모함으로!

매거진의 이전글 새해 소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