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울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무름은
모질게 가슴까지 시렸던 까닭이지요
아픔에 겨워 지친 어깨 움츠리면서도
겨울노래가 다시 그리워지는 까닭은
모진 바람으로 들락거린 때문이지요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도 진저리 치고
꽃망울 끌어올리는 마른하늘 향하여
곱은 손 호호 불어대던 생각뿐이지요
먹먹한 채로 그저 앞만 보고 달려왔던
힘겨운 날도 가슴엔 고운 기억입니다
기다린 보람인가 가슴에 비가 내리네
주용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