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죄가 내 심령을 어둡게 하던 날,
내 얼굴은 숯덩이보다 검고,
심령은 상하여 병들었다.
심령의 안식처인 육체도 함께 병들어 몸이 마르니,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처럼 되었다.
전에 존귀하던 모습은 간 곳 없고,
어디에서도 나를 알아볼 자가 없게 되었다.
(예례미야애가 4:7-8)
거룩한 영에 사로잡혀
주의 은혜로 그 죄 사함을 받고,
허물의 가리움을 받으면
그 얼굴은 해 같이 빛나리!
그 얼굴의 광채로 인하여
죄인들의 어두움은 드러나고
거룩한 두려움을 일으키리니
감히 두려워 그 얼굴을 쳐다볼 수 없으리!
해 보다도 밝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
그 앞에 거꾸러진 사울/바울은 눈이 멀었다.
오, 주님!
그 영광의 빛으로 내게 오소서!
나로 하여금 사울처럼 거꾸러지게 하소서!
내 죄를 사하시고 내 허물을 가리우소서!
그리 하오시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순전한 마음으로 진실을 노래 하리이다.
밝고 명랑한 소리로 주님 베푸신 은혜를 찬송 하리이다.
내 진실한 노래와 기쁨의 찬송을
하늘의 천사도 흠모하리니
온 세상이 함께 즐거워 하리이다.
죄로 말미암아 어두운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하고,
미움을 일으켜 다툼을 향하여 성급하게 일어서게 하며,
지친 영혼으로 쇠잔하게 할 때에,
주님 예수 그리스도 나의 구원자,
위로하시고 치료하사 회복하시네!
어두운 내 눈 밝혀 진리로 심장을 감싸시므로,
내 죄에 대하여 심히 부끄러워할 줄 알게 하시고,
강같이 흐르는 눈물로 침상을 적셔,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네!
지친 어깨를 소생시키사,
사자처럼 담대하게 일어서게 하시고,
의에 목마른 자로 용기를 갖게 하시네!
내 죄를 사하시니,
기쁨과 감사의 찬미는 내 영혼을 울리는 맑은 가락이요,
주님 예수 그리스도 나와 함께 하시니,
나는 거룩한 주님의 성전,
하늘의 영광을 땅에 비추는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
내 얼굴빛을 새롭게 하시고,
내 몸을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게 하시며,
산호들보다 붉어 아름답게 하시고,
갈아서 빛낸 청옥처럼 빛나게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