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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상목 Sep 30. 2024

다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서

나를 더 잘 지키는 방법

나는 하루의 시작과 함께 루틴이 시작된다.

먼저 눈을 뜨자마자 마실 커피를 준비하는데 피곤하게 눈을 뜰 때면 이 마저도 힘겨울 때가 있다.

루틴을 반복해 보고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루틴을 찾는 편이다.

그중에서 좋은 습관은 만들고 나쁜 습관을 버리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초심을 잃을 때면 언제나 나쁜 습관을 찾곤 했다.

그래서 문득 산책을 하다가 내가 반드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서

굳이 빠지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지키는 편이 나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야식을 먹지 않는 것 중에서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을 지키는 것이 더 좋았다.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나 야식을 먹었을 때 나의 자존감에 타격을 더 크게 준 것은 후자인 편이 더 컸다.

그래서 나와의 약속과 루틴을 지키는 과정에서 나를 더 지키는 방법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더 잘 지키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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