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꼭꼭 숨는 숨바꼭질이 아니다
미등을 켜서 내가 여기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카레이싱처럼 씽씽 달리는 게 아니다
브레이크를 밟아 내가 감속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오엑스 퀴즈가 아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서 내가 오른쪽으로 간다고, 끼어들려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상대에게 대한 배려이다
비상깜빡이를 켜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이다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