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을 부를 때 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까?
(책에서는 안 가르쳐줬다!!!)
간단하지만 헷갈릴 수 있는,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호칭에 대해 알아보기!
상황 예) 식당에 가서 여자 종업원을 불러야 하는데 뭐가 적합할까?
1. 服务员 [fúwùyuán, 푸우위엔]
2. 姐姐 [jiějie, 제제]
3. 小姐 [xiǎojie, 샤오제]
4. 你好 [nǐhǎo, 니하오]
5. 美女 [měinǚ, 메이뉘]
6. 亲 [qīn, 친]
7. 大姐 [dàjiě, 따제]
8. 阿姨 [āyí, 아이]
사실 지역마다 달라서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베이징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표현을 고르자면바로 1번과 4번이 정답이다.
종업원을 부를 때는 남자든 여자든 服务员 [fúwùyuán, 푸우위엔] 이라고 부르면 된다. 아마 중국에 개인 여행을 오면 가장 많이 사용할 말~! 그리고 한 가지 더, 你好[nǐhǎo, 니하오] 라고만 외치거나, 服务员 앞에 你好를 붙여, 你好, 服务员이라고 해도 되는데, 여기서 니하오는 엥?! 만인이 아는 '안녕하세요' 의 뜻이 아니라 아니라, ‘저기요~’ ‘여기요~’ 와 같은 느낌이다.(유레카!) 같은 맥락에서 길 가다가 모르는 사람을 부를 때에도 你好를 쓸 수 있다. 즉 주의를 환기시키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Excuse me'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예시) 你好~洗手间在哪儿?[nǐhǎo ~xǐshǒujiān zàinǎr] (저기요~ 화장실 어디에요)
하나씩 살펴보자.
1. 服务员: 서비스직종, 주로 식당에서 많이 사용
(예)服务员~我要埋单![fúwùyuán~ wǒ yào máidān] 여기요~계산할게요!
2. 姐姐: 우리 언니. 사촌 언니. 아는 언니 (중국에서는 친적 언니도 ‘사촌’ 이란 말을 잘 안 붙이고 그냥 姐姐라고 할 때가 많다)
3. 小姐: 아가씨. 중국 베이징 등 북부 지방은 안 좋은 뜻(유흥업소 '아가씨' 같은)이 있을 수 있어 잘 안 쓰고, 대만이나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나쁜 뜻 없이 젊은 아가씨를 호칭할 때 많이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 베이징에서도 별 나쁜 뜻없이 가끔 쓰임.
4. 你好: '저기요' 불특정인에게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
5. 美女: 주로 상업적 목적으로 (미녀 여부와 상관 없이) 친절하게 고객을 부르는 호칭. 모르고 들으면 기분이 좋을 수 있다...택시, 백화점, 상점, 그외 서비스업종 등에서 자주 사용.
(예) 美女~你要什么?[měinǚ ~nǐ yào shénme] 고객님~ 뭘 드릴까요?
6. 亲: 타오바오, 징둥 등 온라인몰에서 시작한 호칭. 亲爱的[qīn'àide](친애하는, dear의 뜻)를 줄인말로, 역시 고객이나 손님을 호칭할 때 많이 쓰는데, 좀 오글거리는 느낌이 있음...그러나 친한 지인끼리도 사용할 수 있음.
7. 大姐: 언니, 누나 느낌. 아줌마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고, 나보다 나이가 좀 많은 분한테 쓸 수 있는 존칭.
8. 阿姨: 이모, 아줌마. 평상 시 청소아줌마를 부를 때도 많이 써요. (예) 阿姨~帮我收一下垃圾[āyí ~bāng wǒ shōu yíxià lājī] 이모~ 쓰레기 좀 치워주세요.
재미있는 일 중 하나는, 한국에서는 서비스업계에서 종업원이 고객에게 '언니, 누나'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중국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추측 1. 어린 종업원들이 많아서(베이징에서는 타 지역에서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이 많고, 공부를 계속 하지 않고 바로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노동층이 전반적으로 젊은 느낌이다.) 추측2. 한국 '언니'들은 나이 많은 걸 인정하기 싫어한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나이가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손님이 종업원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걸 신기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