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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주보기 Feb 29. 2016

자동차정보도 큐레이션 시대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차거래를 위한 제안



인터넷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정보도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구글의 하루 검색량은 23억건이 넘고, 우리나라의 네이버도 1억3천건이 넘는다고 한다. 넘치는 정보량에 버금가는 검색량이다.


그런데, 정보량이 넘쳐나다보니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찾거나 제공 받아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마치, 수많은 도서가 가득한 도서관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이…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는 최근 빅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크게 주목 받는 분야이다. 이젠 정보의 양은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확보 했으니, 나에게 맞는 정보를 정확히 찾거나 제공 받는일이 중요해진 것 이다.


나에게 맞는 정보의 큐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여야 한다. 내가 원하고 목적하는 바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정확한 정보여야 한다. 이때 정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정보의 정확성도 중요하다. 원하는 내용을 제공 받았으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 받는다면 정보를 안받는것보다 못하다.

두번째는 시의적절성이다. 모든 정보는 때가 맞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필요한 정보여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한 정보도 내일이면 이미 필요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필요하게 될 정보도 사실 중요하지 않다. 나의 목적과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필요한 정보도 수시로 변한다. 내일 필요할 정보를 미리 받아두는건 낭비이다.


이러한 정보의 큐레이션 성격이 필요한 분야중에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분야이다. 특히, 중고차 분야는 소비자의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중고차 거래 규모는 300만대, 이는 신차 거래규모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 많은 자동차들이 거래 되면서 필요한 정보가 얼마나 많을까?  자동차매물정보, 금융정보, 수리정보 등등등…


언뜻 생각만해도 그 정보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소비자들이 이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대로 찾아낸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업계종사자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위해 큐레이션 정보가 필요하다. 소비자의 현재의 니즈와 목적을 살펴 수많은 자동차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 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 수 많은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DB화 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하고 여러가지 제대적 기술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전환이다.  예전방식데로 싸게사서 비싸게 팔면되지 하는 안일한 매매업자의 태도나 무조건 싸고 좋은차를 찾는 소비자의 태도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나와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서비스모델이 되었던, 기술이 되었던, 제도가 되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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