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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2025 베니스 영화제의 모든 것

기간, 장소, 개막작, 출품작, 기대작, 황금사자상, 한국 영화 출품

by 조하나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이 주최하고 알베르토 바르베라가 집행위원장을 맡은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2025년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개최됩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공식 인가를 받은 이 영화제는 1932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죠. 전통적으로 가을 시상식 시즌의 출발점 역할을 하며 이곳의 상영작과 주요 수상작은 아카데미, BAFTA, 골든 글로브상의 향방을 가늠하는 강력한 지표가 되어왔습니다.


2025년 영화제는 할리우드가 큰 혼란(2023년 미국작가조합(WGA)과 배우조합(SAG-AFTRA)의 파업은 수많은 스튜디오 영화의 제작 지연과 연기를 초래했으며, 이들 작품의 개봉일은 2025년 이후로 밀려났습니다)을 겪은 직후에 열리며,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이 예고한 바와 같이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주요 미국 작품들"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개막식과 폐막식 사회는 코미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이자 작가인 에마누엘라 파넬리가 맡습니다. 개막작으로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은총》(La Grazia, 라 그라치아)가 확정되었습니다.



189b274aeb0b0a72314ad1f5a74471c9.jpg 2025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 폐회식 사회 에마누엘라 파넬리
MV5BYTFjMTBlNmYtNjgyOC00MzFmLWFhN2ItY2Q5ZGQ4N2U1ODJjXkEyXkFqcGc@._V1_QL75_UX1212_.jpg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 <은총> (La Grazia, 라 그라치아)






베네치아 82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논쟁적인 인사는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국 감독 알렉산더 페인(《사이드웨이》, 《바튼 아카데미》)의 심사위원장 위촉입니다. 페인 감독은 수락 성명에서 영화를 예술 형식으로 기념해 온 베니스의 역사에 대한 경외심을 표했는데요.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페인 감독의 깊은 영화 애호 정신과 영화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심사위원장 역할에 가장 적합한 자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운로드 (35).jpg 베네치아 82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페인 감독



그러나 페인 감독의 위촉은 "논란이 많다"고 평가받는데 , 이는 두 가지 주요한 공개적 의혹 때문입니다.


첫째, 2020년 배우 로즈 맥고언은 1980년대 후반 또는 1990년대 초반, 자신이 15세이고 페인 감독이 약 28세였을 때 성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인 감독은 맥고언이 18세가 되던 1991년에 합의된 관계였다고 반박하며 법적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부인했죠. 업계에서는 이 의혹이 그의 최근작 《바튼 아카데미》의 수상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합니다.


둘째, 2024년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각본가 사이먼 스티븐슨은 페인 감독과 데이비드 헤밍슨 작가가 《바튼 아카데미》의 각본을 자신의 미제작 시나리오 "프리스코"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인 감독은 이를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자 "무책임한 보도"라고 일축하며, 영화의 진정한 영감은 마르셀 파뇰의 1935년 영화 《메를뤼스》(Merlusse)에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페인 감독을 위촉하고 그의 예술적 공로만을 강조한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성명은 '예술가와 예술을 분리하는' 영화제의 확고한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는 베니스 영화제가 예술적 자유의 보루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잠재적인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겠다는 계산된 위험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예술가의 사생활보다 작품을 우선시해 온 전통적인 유럽 영화제의 모델과 맥을 같이하며, 포스트 #MeToo 시대에 주요 문화 기관의 책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페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인 영화감독과 배우들로 구성됩니다.


스테판 브리제 (프랑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자연주의적 스타일을 구사하는 사회 드라마로 유명하며, 배우 뱅상 랭동과 자주 협업합니다.


마우라 델페로 (이탈리아):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들며 여성성, 모성, 공동체라는 주제를 감각적이고 인간적인 접근법으로 탐구하는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감독.


크리스티안 문쥬 (루마니아):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마니안 뉴웨이브의 핵심 인물. 그의 영화는 엄격한 리얼리즘, 롱테이크, 비-내러티브 음악의 부재, 그리고 탈공산주의 사회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이란): 권위주의에 대한 깊은 비판으로 알려진 망명 이란 영화감독. 그는 "체제에 대한 선전" 혐의로 투옥되고 이란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의 심사위원 위촉은 영화제의 강력한 정치적 선언입니다.


페르난다 토레스 (브라질): 브라질의 전설적인 배우 가문 출신으로, 1986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40년간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명배우이자 작가입니다.


자오 타오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뮤즈이자 저명한 배우. 그녀의 연기는 현대 중국의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겪는 이주, 회복탄력성, 그리고 인간적 대가라는 주제를 구현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녀를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처럼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사회, 정치,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작품을 만들어 온 영화인들로 무게 중심이 쏠려 있습니다. 망명한 반체제 인사(라술로프), 사회적 리얼리즘의 대가(브리제, 문쥬), 여성의 경험과 사회 변화의 기록자(델페로, 자오 타오)의 조합은 단순한 볼거리나 상업적 매력보다는 주제적 깊이와 예술적 엄격함을 갖춘 영화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황금사자상 수상작의 경향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기타 주요 심사위원단 및 수상자


오리존티 심사위원장: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의 감독 줄리아 뒤쿠르노(프랑스)가 영화계의 새롭고 아방가르드한 경향을 조명하는 오리존티 부문의 심사를 이끕니다.


신인감독상 심사위원장: 《애프터썬》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샬롯 웰스(스코틀랜드)가 '미래의 사자상'으로도 불리는 루이지 데 라우렌티스 신인감독상 심사위원장을 맡습니다.


평생공로 황금사자상: 영화제는 독일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와 미국 배우 킴 노박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이 상을 수여합니다.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독보적인 거장과 할리우드 황금시대의 전설적인 스타를 동시에 기리는 의미를 가집니다.




고전명작영화추천_베르너헤어조크_사진작가되는법_아귀레신의분노_영화리뷰_영화평_블로거추천1.jpg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 배우 킴 노박






황금사자상을 향한 경쟁: 거물들의 각축전




은총 (La Grazia)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소렌티노 감독의 페르소나인 토니 세르빌로와 안나 페르제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베니스에서 네 차례 수상한 이탈리아 거장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자부심의 표현이자 영화제 단골에 대한 예우입니다. 전작 《파르테노페》에 대한 엇갈린 평가 이후 감독의 화려한 복귀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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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더 헌트 (After the Hunt)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학계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심리 스릴러. 한 대학교수(줄리아 로버츠)가 아끼는 제자(아요 에데비리)가 동료 교수(앤드류 가필드)를 비위 혐의로 고발하면서 자신의 어두운 과거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합니다. 원래 제목이 '알마(Alma)'였던 각본은 잠재적인 허위 강간 고발, 표절, 그리고 두 교수 간의 비밀스러운 불륜 관계라는 복잡한 그물망을 다룹니다.


<애프터 더 헌트>는 아마존/MGM의 최고 시상식 우선순위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베니스의 단골인 구아다니노 감독(《본즈 앤 올》, 《퀴어》)은 이 작품이 로버츠의 "최고의 연기"라고 칭했죠. 동의, 권력 역학, 사회적 분열이라는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 하고 "도발적"이라고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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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매싱 머신 (The Smashing Machine) (감독: 베니 사프디)


2002년 HBO 다큐멘터리 《스매싱 머신: 익스트림 파이터 마크 커의 삶과 시대》를 원작으로 한 A24 제작 전기 영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신한 드웨인 '더 락' 존슨이 UFC 전설 마크 커 역을, 에밀리 블런트가 그의 아내 던 역을 맡아 그의 UFC 명성 이면의 진통제 중독과의 싸움을 그립니다.


사프디 감독의 단독 장편 데뷔작이자 존슨의 극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화제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칠고 감정적으로 격렬한 주제는 예술적인 전기 영화를 선호하는 베니스의 취향과 부합하며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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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니아 (Bugonia)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한국의 컬트 SF 코미디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느슨하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란티모스 감독이 《가여운 것들》의 주역들인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와 다시 뭉쳤습니다.


란티모스 감독은 2023년 《가여운 것들》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후 리도섬으로 돌아오는데요. 그의 독특한 감독적 비전과 스톤과의 검증된 창의적 파트너십은 이 영화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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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켈리 (Jay Kelly) (감독: 노아 바움백)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크 코미디 드라마로, 조지 클루니가 은둔형 천재로 출연하며 그의 과거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바움백은 베니스의 단골 감독이죠(《결혼 이야기》, 《화이트 노이즈》). 초기 시사회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넷플릭스의 최고 시상식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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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자매, 형제 (Father, Mother, Sister, Brother) (감독: 짐 자무쉬)


케이트 블란쳇과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 세대 간 단절을 탐구하는 서정적인 3부작으로 묘사됩니다.


칸 영화제 라인업에서 의외로 빠지면서 베니스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배급을 무비(Mubi)가 맡아 권위 있는 예술 영화로 개봉될 것임을 시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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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만날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 (No Other Choice) (감독: 박찬욱)


올해 가장 중요한 한국 영화 출품작은 이 블랙 코미디 스릴러입니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1997년 소설 《도끼》(The Ax)를 원작으로 합니다. 줄거리는 25년간 일한 제지 회사에서 해고된 후 절박하게 구직 활동을 하던 주인공 만수(이병헌)가 경쟁자들을 체계적으로 살해하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손예진이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하며, 박희순, 이성민 등 화려한 조연진이 함께합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이자 10년 이상 개발해 온 "평생의 프로젝트"입니다. CJ ENM이 투자하고 박 감독의 모호필름이 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북미 배급권은 네온(NEON)이 확보했습니다.


이 영화는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제적 불안이라는 주제는 현시대에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거장 감독, 강력한 설정, A급 배우진, 그리고 네온이라는 막강한 배급사의 조합은 이 영화를 황금사자상은 물론 전체 시상식 시즌의 선두 주자로 올려놓았습니다.


네온이 《어쩔수가없다》의 배급권을 확보한 것은 게임 체인저와 같은 전개입니다. 네온은 칸 영화제에서 지난 6년간 황금종려상 수상작(<잇 워즈 저스트 언 액시던트> <아노라> <추락의 해부> <슬픔의 삼각형> <티탄> <기생충>)을 연달아 배급하며 전례 없는 성공 신화를 써왔습니다. 칸 영화제 출품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선택함으로써, 네온은 자신들의 '미다스의 손'과 시상식 캠페인 전문성을 리도섬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이는 베니스가 이제 주요 국제 시상식 경쟁작을 위한 똑같이 유효하고, 어쩌면 덜 붐비는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움직임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단순한 영화제 출품작에서 현대 예술 영화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급사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격상시킵니다. 이는 다른 배급사들이 가을 영화제 지형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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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와 고양이 (8PM and the Cat) (감독: 민혁채)

베니스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선정된 14분짜리 가상현실(VR)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의 초청은 전통적인 장편 영화를 넘어 영화 기술과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줍니다.








주목할 만한 국제 장편 영화



쿠튀르 (Couture) (감독: 알리스 위노쿠르)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미국인 감독(안젤리나 졸리), 남수단 출신 모델(애니어 아네이),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엘라 룸프)의 삶이 교차하는 드라마. 위노쿠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 영화로, 베니스 또는 토론토에서 초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몇 시간 전 토론토에서의 초연을 확정 발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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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리 (Ann Lee) (감독: 모나 파스트볼드)

18세기 셰이커교의 논쟁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창시자 앤 리(아만다 사이프리드)에 대한 야심 찬 시대극 뮤지컬.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여정, 그녀의 환시, 그리고 독신주의와 성 평등에 대한 주장을 탐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호평받은 영화 《더 브루탈리스트》의 제작팀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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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클래식

베니스 영화제는 '영화 보존'이라는 사명을 이어가며 강력한 복원 영화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2025년 선정작에는 18편의 걸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작품: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마타도르》, 스탠리 큐브릭의 《롤리타》, 마르셀 카르네의 《안개 낀 부두》, 고바야시 마사키의 무삭제판 《괴담》, 그리고 1994년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차이밍량의 《애정만세》 등

중요성: 영화과 학생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감독(톰마소 산탐브로조)의 지도 아래 심사하는 이 부문은 영화제의 정체성에 필수적입니다. 이는 새로운 세대의 영화 애호가들을 교육하고, 영화가 적극적으로 보존되고 재평가되어야 할 풍부한 역사를 지닌 살아있는 예술 형식이라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베네치아 82의 주제는?


진실의 정치학: 《애프터 더 헌트》와 같은 영화들은 포스트 #MeToo 시대의 고발, 믿음, 제도적 권력의 복잡성을 직접적으로 다룹니다.


경제적 불안: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고용 불안과 절망이라는 동시대적 공포를 정면으로 파고듭니다.


과거의 무게: 《더 스매싱 머신》과 같은 전기 영화와 《앤 리》 같은 시대극은 개인이 자신의 유산과 그들을 형성한 트라우마와 어떻게 씨름하는지를 탐구합니다.


예술적 자유: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페인과 심사위원 모함마드 라술로프의 존재는 검열, 예술가 대 예술, 그리고 사회에서 영화감독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전면에 내세울 것입니다.


수상 예측: 사회적으로 의식 있고 예술적으로 엄격한 영화를 선호하는 심사위원단의 성향을 고려할 때, 시의적절하고 도전적인 주제와 강력한 작가적 비전을 결합한 영화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선두 주자: 거장다운 연출, 시의성 있는 주제, 다크 유머를 갖춘 《어쩔수가없다》, 복잡한 연기와 도발적인 각본을 지닌 《애프터 더 헌트》, 그리고 모함마드 라술로프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다크호스가 유력합니다.


연기상 (코파 볼피): 줄리아 로버츠(《애프터 더 헌트》), 드웨인 존슨(《더 스매싱 머신》), 그리고 이병헌(《어쩔수가없다》)은 모두 상당한 수상 기대를 모을 만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베니스 영화제가 시상식 시즌에 미치는 영향



베니스-오스카 파이프라인: 베니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킹메이커'로서의 명성을 굳혔습니다. 최근 작품상 수상작(《노매드랜드》)과 주요 경쟁작(《조커》, 《셰이프 오브 워터》, 《가여운 것들》) 모두 리도섬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 전망: 베네치아 82의 수상작들은 즉시 오스카 레이스의 선두로 부상할 것입니다. 《부고니아》, 《애프터 더 헌트》, 또는 《어쩔수가없다》와 같은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다면, 이는 곧 작품상 후보 지명을 예약하는 것과 같죠.


베니스에서 나오는 비평적 평가와 화제성은 전체 시상식 시즌의 논쟁 구도를 설정하게 됩니다. 리도섬에서 시작된 연기, 주제, 논란에 대한 대화는 텔루라이드, 토론토를 거쳐 돌비 극장에 이르기까지 계속 울려 퍼지며, 현대 영화계에서 베니스 영화제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재확인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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