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Pumas 'Colors'
블랙 푸마스(Black Pumas)의 대표곡 'Colors'는 21세기 사이키델릭 소울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찬란한 경지를 보여준다. 2019년 데뷔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텍사스 오스틴의 뜨거운 태양과 60-70년대 모타운의 향수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트랙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지닌 진정한 힘은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후보 지명이라는 화려한 성적보다, 그 탄생 뒤에 숨겨진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에 있다.
밴드의 프런트맨 에릭 버튼(Eric Burton)은 이 팀을 결성하기 전, LA 산타모니카 부두와 오스틴의 거리를 떠돌며 노래하던 무명 버스커였다. 어느 날 해 질 녘, 그는 옥상에서 하늘을 물들이는 장엄한 노을을 바라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되어 이 곡의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후렴구의 "Blue, silver, and gold"라는 가사는 당시 그가 목격한 하늘의 색채이자, 거리에서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피부색과 삶을 은유한다.
한편, 프린스(Prince)와 함께 작업했던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 아드리안 퀘사다(Adrian Quesada)는 자신의 빈티지한 인스트루멘탈 트랙 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목소리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퀘사다의 스튜디오에서 처음 합을 맞췄고, 버튼이 이 곡을 부르는 순간 퀘사다는 "내가 평생 찾아 헤매던 목소리"임을 직감했다.
음악적으로 'Colors'는 완벽한 신구의 조화다. 퀘사다의 기타와 프로덕션은 건조하고 투박한 아날로그 질감을 구현하며 곡의 뼈대를 단단히 세우고, 교회 성가대에서 다져진 버튼의 보컬은 그 위를 야수처럼 포효하며 달린다. 소울, 펑크(Funk), R&B가 절묘하게 뒤섞인 이 사운드는 듣는 이를 즉각적으로 고양시키는 마력을 지녔다.
특히 팬데믹과 사회적 분열이 극심했던 시기, 이 곡이 전하는 강력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는 '시대의 앤섬'으로 떠올랐고,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공연으로까지 이어지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무채색의 일상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이는, 가장 뜨겁고 순수한 영혼의 울림이 바로 여기에 있다.
I woke up to the morning sky first
눈을 뜨니 아침 하늘이 가장 먼저 날 반겨
Baby blue just like we rehearsed
마치 우리가 맞춰본 것처럼, 완벽한 연푸른 빛이야
When I get up off this ground
내가 이 바닥을 털고 일어날 때면
I shake leaves back down to the brown
몸에 묻은 낙엽들을 저 갈색 땅 위로 털어내지
Brown brown brown
갈색, 그 흙빛 위로
'Til I'm clean
내가 다시 깨끗해질 때까지
Then I walk where
그러고는 걸음을 옮겨
I'd be shaded by the trees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주는 곳으로
By a meadow of green
저 푸른 초원을 곁에 두고
For about a mile
1마일 남짓한 거리를 걷지
I'm headed to town town town in style
나는 아주 멋지게 마을, 그 마을을 향해 가네
With all my favorite colors yes sir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두르고, 그래요
All my favorite colors right on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과 함께, 바로 그거야
My sisters and my brothers
나의 자매들, 그리고 나의 형제들
See 'em like no other
그 누구보다 특별하게 그 색들을 바라보지
All my favorite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It's a good day to be
살아있기 참 좋은 날이야
A good day for me
나를 위한 좋은 날이야
A good day to see
바라보기 참 좋은 날이야
My favorite colors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색깔들을, 그 색들을
My sisters and my brothers
나의 자매들, 그리고 나의 형제들
They see 'em like no other
그들은 누구보다 특별하게 그 색들을 바라보지
All my favorite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Now take me to other side
자, 이제 날 저 너머로 데려가 줘
Little bitty blues bird flies
저기 자그마한 파랑새가 날아오르고
And gray clouds or white walls
잿빛 구름이든, 하얀 벽이든
Or blue skies
아니면 저 파란 하늘이든
We gon' fly feel alright
우린 날아오를 거야, 아주 기분 좋게
And we gon'
그리고 우린
(Ooh ooh ooh ooh ooh ooh ooh) yeah
(우, 우, 우) 예
It sound like
이런 소리처럼
(Ooh ooh ooh ooh ooh ooh ooh) yeah
(우, 우, 우) 예
The least I can say I anticipate
적어도 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A homecoming parade as we renegade
우리가 자유롭게 누빌 때 펼쳐질 그 환영의 행진을
In the morning right on
바로 이 아침에 말이야
With all my favorite colors yes sir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두르고, 그래요
All my favorite colors yes ma'am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과 함께, 그렇고말고
My sisters and my brothers
나의 자매들, 그리고 나의 형제들
See 'em like no other
그 누구보다 특별하게 그 색들을 바라보지
All my favorite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All my favorite colors right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 그래
All my favorite colors yes ma'am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 그렇고말고
My sisters and my brothers
나의 자매들, 그리고 나의 형제들
See 'em like no other
그 누구보다 특별하게 그 색들을 바라보지
All my favorite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
It's a good day to be
살아있기 참 좋은 날이야
A good day for me
나를 위한 좋은 날이야
A good day to see my favorite colors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색깔들을 바라보기 참 좋은 날이야
My sisters and my brothers
나의 자매들, 그리고 나의 형제들
They see 'em like no other
그들은 누구보다 특별하게 그 색들을 바라보지
All my favorite colors
내가 사랑하는 그 모든 색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