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은 독일의 남부. 독일에서도 부유층들이 모여 산다는 바이에른주 뭰헨입니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느낌, 차가움? 동독과 서독? 남들이 생각하는 똑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뭰헨에 온지도 어느덧 4년이 되었습니다. 인턴 1년만 계획하고 신나게 비행기를 탔던 저는, 현재 큰 규모의 회사는 아니지만 늘 꿈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뤄가는 다이내믹한 IT 회사의 마케팅 팀장입니다. 무엇인가에 집중한다는 것 행복하고도 때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난, 현재의 회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그리고 뭰헨이 이젠 내 집 같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다시 부모님과 친구들의 곁인 한국에 가 있었을 것입니다. 토요일도 왜 이리 바쁜지, 독일어 학원, 청소, 쇼핑 등 여유를 가지고 뭰헨시내를 1시간이라도 걸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시간을 오늘 드디어 가지게 되었습니다.
뮌헨의 상징인 마리엔 광장과 구시청사. 늘 지나가던 곳인데 오늘따라 따스한 햇빛 아래 그림같이 있는 건물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여행객처럼 열심 셔터를 눌렀네요^^
주말엔 역시 차 한잔의 여유 있은듯합니다! 혼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외국의 또 하나의 장점이지요. 사람들 지나가는 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누구나 본인이 꿈꾸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언제든 변경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무슨 좋은 조언을 해주어도 그 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요? 바쁘게 지나가는 한주 한주 주말엔 책 한 권 들고 커피 한잔 사서 조용한 공원 또는 카페에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때론 사색의 시간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늘 다니던 공간이 새롭게 다가온 오늘.
많은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진 오늘.
각자 다른 모습으로 잘 살아가는 것을 본 오늘
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브런치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유럽 방방 곡곡의 많은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