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밤이 새벽이 될 참이었다
양지 식물인 팬지는 음지에서 지낸 지 수십 일이 지났고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에는 너무 사려깊었다
간밤에 꿈에서 봤던 빛 한 가닥이
더듬거리는 손으로 이마를 찾아다녔다
무해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몸을 굴린다
사지가 점령당한 듯 열정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시린 곳에 놓인 둥지를 보면
가는 눈으로 억겁의 시간을 보냈다
어둡고 수척한 것은 한 번쯤
집을 잃어본 적이 있는 탓이다
사유가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