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태풍의 눈 안에서 달릴 때태풍은 나를 해칠 수 없었습니다범수염고래 뱃속에 들어간 플랑크톤처럼내 이름이 기억 나지 않게 되었을 때지나치게 짧은 단발머리에손편지를 곧잘 쓰고이불속에서 자주 울다가도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던아랫동네 오월이를 떠올립니다닳아 없어진 무릎을 하고서무릎을 짚고 숨을 고르는 건사랑받는 것들의 전유물이라던네가 덮던 이불을 목젖까지 눌러 덮고마냥 깨어있기로 합니다
사유가 무기다